[기자의 눈] 유커 단체관광 호시절 오지 않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아시아투데이 / 하만주

2018-01-15 17:00:53

하만주
하만주 베이징 특파원
아시아투데이 하만주 베이징 특파원 = 전 세계가 우리의 구정(2월 16일)에 해당하는 중국 춘절 연휴 기간에 해외여행에 나서는 중국 해외 관광객 ‘유커(遊客)’ 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동남아시아뿐 아니라 캐나다·스코틀랜드 등도 유커를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각국 차이나타운에서의 춘절 기념 퍼레이드는 단골 이벤트가 된지 오래다.

캐나다 토론토는 15일 섣달 그믐날 밤 랜드마크인 CN타워 조명을 ‘‘차이나 레드’로 바꾸고 춘 분위기를 띄운다. 스코틀랜드 수도 에든버러는 2년 전 위챗(WeChat)·웨이보(微博)에 중국어 페이지를 개설하고, 매년 신년 축제에 중국 왕홍(網紅)을 초청하고 있다.

한국도 춘절과 기간이 겹치는 평창 동계올림픽 때 중국인에게 15일 무비자 입국 등 여러 우대조치를 취하고, 동계올림픽 첫날인 다음 달 16일을 ‘중국의 날’로 정하는 등 고고도 미사일 방어(THAAD·사드) 체계 갈등 이후 발길이 뜸해진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지만 전망을 그다지 밝지 않다.

중국 정부가 베이징(北京)·산둥(山東) 지역에만 허가된 단체관광 모집을 중국 전역으로 확대해도 이전과 같은 한국행 ‘싹쓸이 쇼핑’ 단체관광의 호시절은 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미 중국인의 해외여행 패턴이 크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해외여행 8200만회로 중국인 전체의 60%를 차지하는 밀레니얼(18~34) 세대는 단체관광에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사막·극지·오로라·다이빙·참선·별 관측·의료 등 테마 관광상품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는 신정연휴 기간 해외여행을 떠난 중국인 가운데 40%만이 단체관광을 선택한 것에서도 나타난다.

이에 베이징 관광업계와 외교가에서는 한국이 이번을 계기로 중국 단체관광 문화를 완전히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국의 대형여행사 최고책임자는 유커 한명의 3박4일 관광에 70~80만원이 소요된다며 경비를 ‘뽑아내기’ 위해 여행 기간 중 하루를 ‘쇼핑’에 할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 한국 여행업계 상황과 중국인의 관광 패턴 변화는 더 이상 이 같은 관광이 지속될 수 없음을 보여준다. 한국은 국제통화기금(IMF)발 금융위기를 세계 선도산업 육성의 기회로 만든 경험이 있다. 관광업계도 이번을 계기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관광문화를 만들어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앞당기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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