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성희롱·성폭력' 의혹 교대 특별 조사 실시
아시아투데이 김범주 기자 = 최근 성희롱·성폭력 사건 의혹이 발생하고 있는 교육대학에 대해 교육부가 특별조사에 착수한다.
교육부는 최근 성희롱 사건이 발생한 서울교대를 비롯해 모든 교대의 실태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서울교대, 경인교대 등 전국 10개 교대가 특별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3월 서울교대에서는 여학생 사진과 개인정보가 담긴 책자가 제작됐고, 일부 남학생들이 책자 내 인물들에게 등급을 매기고 성희롱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고충사건’이 접수됐다.
이후 자체조사를 벌인 서울교대는 상벌위원회를 열고, 국어교육과 3학년 조모씨 등 5명에 대해 유기정학 2주와 본인부담 12시간 이상 상담·교육 이수, 4학년 안모씨 등 6명에 대해 유기정학 3주와 본인부담 20시간 이상 상담·교육 이수를 각각 결정했다.
김경성 서울교대 총장도 전날 담화문을 통해 신입생 소개라는 명분으로 사전 동의 없는 ‘소개책자’가 제작돼 대면식에서 남학생들이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부적절한 대화를 했다고 지적했다.
대구교대와 청주교대에서도 남학생들이 여학생의 외모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는 취지의 폭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인교대에서도 일부 남학생들이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남톡방’을 운영하면서 성희롱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광주교대에서는 수학여행 중 화장실에서 남학생이 동기 여학생을 불법 촬영했다는 폭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성 관련 사건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갖추고 있는지 여부, 2차 피해를 유발하는 처리절차인지 여부 등을 각 교대로부터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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