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문 영천시장(오른쪽)이 11일 송충추 중국 황화시장과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제공=영천시
영천/아시아투데이 장경국 기자 = 경북 영천시가 중국 화북성 황화 시와 우호 협력을 통해 경제·관광·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도시로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12일 영천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시청 대회의 실에서 중국 화북성 황화시 송충추(宋忠秋) 시장을 비롯해 국장급 5명과 황화시 의료기계 유한공사 대표 등 기업인 2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우호 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2015년 황화시 대표단이 영천시를 방문한 후 상호 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오다 올해 황화시가 본격적인 우호교류 의향을 전달해 옴에 따라 자동차 부품산업 등 도시 간 공통점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황화시는 수륙교통의 중추 지이며 허베이 성 경제의 선두적 도시로 영천시와 유사점이 많은 도시”라며 “두 도시 모두 시민의 행복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있기 때문에 이번 협정 체결을 통해 경제·관광·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교류관계를 이어가는 동반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화시는 인구 50만명이 거주하는 중국 허베이성의 유일한 항구도시로 자동차, 화학 정유 산업 등 중국 동부 경제 발전의 전략적 도시로 손꼽히고 있으며 대추, 염전이 유명한 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