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ICT 생태계 구축에 5조원 투자…M&A 적극 나설 듯"

아시아투데이 / 이진석

2017-01-12 08:28:18

아시아투데이 이진석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은 12일 SK텔레콤에 대해 ICT 생태계 구축을 위한 5조원 투자결정은 M&A(인수합병)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날 박정호 신임 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ICT 생태계 구축을 위해 향후 3년간 11조원(기존 5G 네트워크 구축 비용 6조원 포함)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SK플래닛과 함께 투자를 진행하며, 3사를 합산한 연간 설비투자(CAPEX) 금액이 3조원임을 감안했을 때 매년 약 6000억원의 투자 금액이 추가로 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지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번 투자 계획에는 콘텐츠 투자와 지분투자가 포함돼 있어 6000억원의 금액 중 일부는 인수합병 재원으로 사용될 것”이라며 “무선 통신 사업에서 나오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감안했을 때, 연간 6000억원 수준의 추가 비용은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니다”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작년 CJ헬로비전과 인수합병이 무산되며 성장 동력에 대한 갈증이 해소되지 못한 상태”라며 “이번 투자는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는 차원과 동사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박정호 사장의 선언적 의미가 강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룹사 내 M&A 전문가로 알려진 박정호 사장의 부임과 이번 투자가 맞물려 향후 M&A 시장에서 SK텔레콤이 보다 적극적인 행보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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