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희 아나운서 "4년 동안 뭘 하다가…" 故 박원순 고소인에 2차 가해 발언 논란

아시아투데이

/박지희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아시아투데이 박세영 기자 = T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뉴스공장 외전 - 더 룸'을 진행하는 박지희 아나운서가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의 고소인에게 2차 가해 발언으로 논란이 일고있다.

박 아나운서는 14일 공개된 ‘청정구역 팟캐스트 202회 1부’에서 박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직 비서 A씨에 대해 “본인이 처음에 (박 시장이) 서울시장이라는 위치 때문에 신고를 하지 못했다고 얘기를 했다”며 “왜 그러면 그 당시에 신고를 하지 못했나 저는 그것도 좀 묻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4년 동안 그러면 도대체 뭘 하다가 이제 와서 갑자기 이런 식으로 김재련 변호사와 함께 세상에 나서게 된 건지도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이후 일각에서는 서울시 출연기관인 공익방송 tbs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아나운서의 이같은 발언은 적절치 못하다는 비판이 일었고 전 비서에 대한 2차 가해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편 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등 혐의로 고소한 고소인 측은 지난 13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고소인 입장문을 발표했다.

당시 입장문에서 고소인은 "처음 그때 저는 소리 질렀어야 하고, 울부짖었어야 하고, 신고했어야 마땅했습니다. 그랬다면 지금의 제가 자책하지 않을 수 있을까, 수없이 후회했습니다. 긴 침묵의 시간, 홀로 많이 힘들고 아팠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거대한 권력 앞에서 힘없고 약한 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공정하고 평등한 법의 보호를 받고 싶었습니다. 안전한 법정에서 그분을 향해 이러지 말라고 소리 지르고 싶었습니다. 힘들다고 울부짖고 싶었습니다. 용서하고 싶었습니다. 법치국가 대한민국에서 법의 심판을 받고 인간적인 사과를 받고 싶었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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