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항소심 재판부, 김백준에 구인영장 발부…“병원에서도 신문 가능”

아시아투데이

2019-04-24 17:04:06

clip20190424164725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연합

아시아투데이 황의중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 항소심 재판부가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에게 구인영장을 발부했다. 소환에 불응하던 그가 증인신문을 앞두고 갑자기 입원한 것은 정당한 사유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24일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통령의 속행 공판을 진행했다.

원래 이날은 김 전 기획관의 증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그는 “한 달 정도 병원에 입원해야 한다”며 불출석했고, 전날 열린 자신의 항소심 재판에도 같은 이유로 나오지 않았다.

재판부는 구인영장을 발부하면서 “김백준 본인은 이 사건의 증인으로 소환된 사실을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계속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는데 그 사유가 정당해 보이지 않는다”고 이유를 밝혔다.

특히 재판부는 다음 달 8일로 김 전 기획관의 증인신문을 미루면서 법정 밖에서도 신문을 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췄다. 건강상 이유로 증언을 거부하는 것을 원천봉쇄하겠다는 의도다.

재판부는 “우리 법원은 증인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증인이 피고인을 대면하는 게 어렵다면 차폐시설(가림막)도 할 수 있다”며 “만일 증인이 요청하거나 입원 중이라면, 병원이나 주거지를 형사소송법이 정하는 ‘현재지’로 보고 증인신문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다음 달 8일 김 전 기획관에 대한 신문이 이뤄지면 같은 달 10일 예정된 사위 이상주 변호사의 신문을 끝으로 이 전 대통령의 증인신문 일정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사건의 쟁점별로 검찰과 변호인의 변론이 진행되고, 이 전 대통령에 대한 피고인신문 등이 이뤄지면서 항소심 재판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게 된다.

다만 이 전 대통령 측은 피고인신문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변호인은 “원심에서와 마찬가지로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의사가 명백하다”며 “만일 검찰이 피고인신문을 강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피고인에게 상당한 부담이 되고, 모욕적인 신문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스토리카드
르네상스 명화로 재탄생한 해외 셀럽들
유통기한 지난 약, 어떻게 버리시나요?
명화 속 인물들이 현실에 산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과일·채소 이름이 들어가는 순우리말은 어떤 것이 있을까?
똑! 소리 나는 과일 보관법 5가지
변기보다 더러운 물건 5가지
키 큰 사람들의 고충 모음
360kg의 빗물을 저장하는 5천 개의 물방울 샹들리에
세계2차대전 이후 75년만에 재회한 연인
동물을 위한 각 나라의 동물 보호법 5가지
설탕비가 내린다는 상하이의 솜사탕 커피
하노이에서 오토바이가 금지된 이유는?
전 세계의 아름다운 대사관 10곳
귀여움 끝판왕! 꽃 속에 사는 쥐
모든 여성의 몸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이것의 정체!
나도 혹시 번아웃? 번아웃 증상을 알아보자!
동물을 위한, 각 나라의 동물보호법 5가지
민트 초코는 누가 만들었을까?
우리가 몰랐던 런닝머신의 원래 용도
파인애플을 먹으면 왜 혓바닥이 아플까?
필리핀 학생들이 졸업하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이것!
수박은 과일일까? 채소일까?
파티쉐가 만든 스위트한 디저트 왕국
사용 전과 후를 통해 보는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말똥말똥 쉽게 잠들지 못하는 이유
파이만들기 끝판왕
폭풍성장한 '이 아이'의 근황
멸종위기에 직면한 컬러풀한 다람쥐
영업한 지 2000년 된 목욕탕
동물들이 거대해진 세상이 온다면?
핫포토
실시간 베스트
  • 1'마마무 소속사' RBW, 이 시국에 왜? '하나의 중국' 지지글→사과
  • 2한국판 '종이의 집', 유지태→전종서 캐스팅 확정
  • 3'SON 인종 차별' 아스날 팬 해설자, 자살 추정으로 세상 떠나
  • 419년 전 성폭행범 DNA로 잡아냈는데…고작 '징역 3년' 왜?
  • 5청학동 서당, 학생이 흉기 들고 협박해도…"애들끼리 그럴 수 있다"
  • 6절친 후배개그맨 손헌수, "수홍이 형은 30년간 노예로 살았다"
  • 7KBO 미디어데이, 29일 사전 녹화 예정... 4월 2일 방영
  • 8발렌시아 동료 "이강인 비롯한 공격진, 힘든 시기 겪는 중"
  • 9'하이파이브' 안 받아준 케인...SNS로 "미안해" 사과
  • 10손흥민에게 XX 욕한 감스트 "직접 사과했다"…손흥민 반응은?
  • 11 "후배가 인사 안 해" 충남 예산 고교 축구부 폭행…경찰 수사  
  • 12찬열, 오늘(29일) 비공개 軍 입대…엑소 멤버 중 다섯 번째
  • 13심은우, 학폭 인정하고 사과 "미성숙한 언행, 피해자에 미안"
  • 14박중훈, 음주운전으로 경찰 입건…소속사 측 "깊이 반성 중"
  • 15쟈핑코리아 "'조선구마사' 박계옥 작가, 집필 계약 전면 재검토"
  • 16LG-두산 전격 트레이드, 양석환-남호↔함덕주-채지선 맞교환
  • 17‘199일 만의 좌익수 출장’ 추신수, “ML 시즌 준비 과정에 가까워지고 있다”
  • 18인천 SSG 랜더스필드… 문학구장은 '쓱' 변신중
  • 19이적 통보받은 선수 아버지가 전 소속 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 20박나래→양준일..선넘은 성희롱? 적정선은 어디
  • 21복통 참은 이재용 삼성 부회장, 대장까지 괴사해 일부 절제
  • 224차 지원금 국회 통과…29일부터 재난지원금 풀린다
  • 23선 넘은 박나래, 아동 완구 리뷰에 음란 묘사 '경악'
  • 24'숙명의 한일전' 80번째 킥오프, 최다골은 차범근...역대 한일전 진기록
  • 25로제, 美 빌보드 글로벌 차트 1위…K팝 솔로 최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