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관노' 댓글 누리꾼, 사과글 올렸지만…"김구 선생도 비슷한 일화 있다"

아시아투데이

2020-07-13 11:38:56

 


/연합

 


아시아투데이 박세영 기자 =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두고 "이순신도 관노와 잤다"는 글을 남긴 누리꾼이 해명글을 올리며 사과했다.



 


 


누리꾼 A씨는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 “예를 잘못 든 제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A씨는 해명글에서 “댓글 표현에 문제가 있어 보이지만 제 평소 생각”이라며 “많은 분이 관노라는 단어에만 민감해 하는데 박원순 시장과 관노란 취지 절대 아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제 글은 지금의 잣대로 가장 수치스러운 부분을 그 사람의 공적을 허는 데 사용하지 말자는 취지”라며 “이순신 장군의 예는 지금으로 보면 그분의 수치스러운 부분이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잘못된 예로 관노 부분을 언급했다. 제 잘못이 크다”고 게재했다.

A씨는 “이런 분란이 일어날지 알았다면 글 쓰지 않았을 것”이라며 “예를 잘못 든 제 잘못이 크다. 김구 선생의 예를 찾아볼까요? 김구 선생도 비슷한 일화가 있네요. 이런”이라고 덧붙였다.

/클리앙

 


앞서 A씨는 11일 박 시장의 조문을 거부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비판한 게시글에 "한 사람의 치열한 인생이 이렇게 도덕적 재단으로 다 날려가는 거냐"라며 "난중일기에서 관노와 수차례 잠자리에 들었다라는 구절 때문에 이순신이 존경받지 말아야 할 인물인가. 그를 향해 제사를 지내지 말라는 건가"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진 전 교수는 "이걸 말이라고 하는지"라며 "지금은 조선시대가 아닙니다. 박원순은 이순신이 아닙니다. 피해여성은 관노가 아닙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래도 이 발언, 높이 평가합니다. 아주 솔직하거든요. 친문과 그 지지자들이 국민을 바라보는 시각을 노골적일 정도로 정직하게 보여줍니다"라며 "한 마디로 친문의 눈에는 국민이 노비로 보이는 겁니다. 그들의 눈에는 여성이 관노로 보이는 겁니다. 그들이 자자고 하자면 언제라도 잠자리에 들 의무가 있는…실제로도 그렇게 해왔잖아요"라고 게재했다.

진 전 교수는 "우리는 촛불혁명을 했고 졸지에 '관노'가 되었다. 전국의 관노들이여 단결하라"라고 꼬집었다.



스토리카드
르네상스 명화로 재탄생한 해외 셀럽들
유통기한 지난 약, 어떻게 버리시나요?
명화 속 인물들이 현실에 산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과일·채소 이름이 들어가는 순우리말은 어떤 것이 있을까?
똑! 소리 나는 과일 보관법 5가지
변기보다 더러운 물건 5가지
키 큰 사람들의 고충 모음
360kg의 빗물을 저장하는 5천 개의 물방울 샹들리에
세계2차대전 이후 75년만에 재회한 연인
동물을 위한 각 나라의 동물 보호법 5가지
설탕비가 내린다는 상하이의 솜사탕 커피
하노이에서 오토바이가 금지된 이유는?
전 세계의 아름다운 대사관 10곳
귀여움 끝판왕! 꽃 속에 사는 쥐
모든 여성의 몸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이것의 정체!
나도 혹시 번아웃? 번아웃 증상을 알아보자!
동물을 위한, 각 나라의 동물보호법 5가지
민트 초코는 누가 만들었을까?
우리가 몰랐던 런닝머신의 원래 용도
파인애플을 먹으면 왜 혓바닥이 아플까?
필리핀 학생들이 졸업하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이것!
수박은 과일일까? 채소일까?
파티쉐가 만든 스위트한 디저트 왕국
사용 전과 후를 통해 보는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말똥말똥 쉽게 잠들지 못하는 이유
파이만들기 끝판왕
폭풍성장한 '이 아이'의 근황
멸종위기에 직면한 컬러풀한 다람쥐
영업한 지 2000년 된 목욕탕
동물들이 거대해진 세상이 온다면?
핫포토
실시간 베스트
오늘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