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주일 욕설 중계에 정효근 "방송에서 일절 언급하지 말아달라"

아시아투데이 / 온라인뉴스부

2019-01-12 22:17:51

석주일 욕설 중계에 정효근 "방송에서 일절 언급하지 말아달라" /석주일 코치, 정효근 석주일, 사진=정효근 SNS

아시아투데이 온라인뉴스부 =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의 정효근이 석주일 전 코치를 향한 분노를 드러냈다.

정효근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녕하세요. 경기 후 이런 글을 쓰게 되어 죄송합니다. 먼저 이 동영상을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경기 후 지인을 통해 저 장면을 알게 되었고, 시즌 중이라 과연 이런 글을 써도 되나 싶지만, 너무 화가 치밀어 올라서 글을 쓰게 됩니다"라며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스포츠 BJ로 활동 중인 석주일이 정효근을 향해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내뱉으며 경기 중계를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정효근은 "사실 석주일 코치님이 방송할 때 저에 대한 욕을 하시는 것은 2년 차 때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알게 되었냐면 저희 어머니가 티비 중계가 없는 날이라 우연찮게 아프리카 석주일 코치님 방송을 보고 나서 경악을 하시며 저에게 말씀해주셨거든요"라며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었어도 뭐 재미로 그러려니 혹은 워낙 대선배 시니까 제가 뭐 어찌할 방법도 없었고 그냥 알면서도 무시하고 굳이 찾아볼 이유도 없기 때문에 가끔 볼 때 수위만 알고 넘어갔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지인이 케이티 경기를 본 후 저에게 동영상을 보여주었는데 이건 좀 도가 지나치다고 생각이 되어 이렇게 글과 동영상을 올리게 되었습니다"라고 글을 쓴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예전에 어쩌다 방송 중에 저렇게 선수들을 깎아내리고 욕을 하시며 방송하시는 이유가 한국 농구의 발전을 위해서라고 하시더군요. 그렇게 한국 농구 발전을 걱정하시는 석 코치님은 저의 기억에 휘문고교 코치 시절 엄청난 폭력을 가하셨던 폭력 코치님으로 남아있는데 그 시절은 기억하실는지요? 제 중학교 선배가 잦은 구타로 인해 농구를 관두고 뉴스 인터뷰했던 사실은 기억하시나요? 손은 물론 발로 부위 가릴 것 없이 때리셨던 휘문고 코치님 시절 기억은 하시나요?"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제가 알기론 그 수백 명 많게는 천 명이 넘는 사람들 앞에서 아프리카 방송을 하시는데 그 사실부터 석 코치님이 어떤 사람인지 사람들에게 인지시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리고 저러한 방식으로 농구팬들에게 저를 알려주시는 의도라면 그냥 방송에서 저를 일절 언급 자체 안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차라리 전 그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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