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아시아투데이 남명우 기자 =경기 이천시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제23회 아시아컵 히로시마 국제 정구대회’에서 이천시청 정구팀이 한국 남자 대표팀으로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제23회 히로시마 국제정구대회에는 남자부 134개 팀이 출전했다.
이천시청은 128강에서 오사카 상업대학에 3:0 승리한 것을 시작으로 64강에서 도쿄 송엽연맹, 32강에서 효고 아리마르즈 클럽을 각각 2:0으로 격파했다.
이어 16강에서 도쿄 법정대학, 8강에서 와카야마대표, 준결승에서 NTT서일본 B팀에 잇따라 승리했으나 결승에서 NTT서일본A팀에 패해 아쉽게 준우승했다.
지난해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우승으로 이번 국제대회 출전 기회를 얻었던 이천시청 정구부는 4년만에 한국팀이 이번 국제대회에서 결승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이명구 감독은 “정구가 처음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에 채택된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선수로 출전해 남자 복식에서 우승했고 지도자로서도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었지만 준우승을 해 아쉬움이 남는다”며 “ 이천시청 정구부가 올해 첫 대회에서 값진 준우승을 한 만큼 앞으로 남은 대회를 열심히 준비해 좋은 성적으로 이천시민들과 이천시장님의 지원과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