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위 액상 전자담배 '쥴' 한국 상륙…"청소년 흡연예방 최선…韓 규제 따를 것"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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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석만 기자 = “전세계 10억명의 성인 흡연자들에게 일반 담배에 대한 최적의 대안책을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삶을 개선하고자 합니다. ”
액상형 전자담배 ‘쥴’을 개발한 아담 보웬·제임스 몬시스 쥴랩스 공동 설립자는 22일 서울 성수동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시아 최초로 한국 시장에서 ‘쥴’을 출시하게 되면서 900만명의 한국 성인 흡연자들에게 진정한 대안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국내 공식 출시되는 ‘쥴’은 폐쇄형 시스템(CSV, Closed System Vapor)의 액상전자담배기기로, USB 형태의 액상 카트리지 ‘팟’을 기기와 결합해 흡연하는 방식이다. 별도의 버튼이나 스위치가 없어 사용이 간편하며, 일반 담배 연소 시 발생하는 담배연기와 담뱃재로부터 자유로워 깔끔한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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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 디바이스는 USB 충전도크와 함께 키트로 구성돼 3만9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며, ‘팟’은 프레시·클래식·딜라이트·트로피컬·크리스프 등 5종이 선보인다. 미국 등에서 판매하는 ‘팟’의 니코틴 함량이 3~5%인 것과 달리 한국 출시 ‘팟’ 제품의 니코틴 함량은 1%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이승재 쥴랩스 코리아 대표는 “이달 24일부터 서울에 위치한 편의점 GS25와 세븐일레븐을 비롯해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에서 쥴 디바이스와 팟을 공식 출시한다”며 “앞으로 판매 채널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쥴’은 미국에서 지난 2015년 출시된 이래 일반 담배를 대체하면서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으나, 미국 내 청소년의 흡연률을 올리고 있다는 비난도 함께 받고 있다.
켄 비숍 쥴랩스 아시아태평양 국제성장부문 부사장은 청소년 흡연 우려에 대해 “한국에서는 청소년은 물론 비흡연자, 금연자들의 흡연을 방지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을 하지 않을 것이며 한국 시장의 규제에 따를 것”이라며 “규제 당국이 우려하는 바를 충분히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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