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우크라이나전 준우승 이끈 정정용 감독 "김정민 투입해 패스 향상코자 했다…선수들 발전할 것"
아시아투데이
1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에서 정정용 감독이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2019.6.16 /연합
아쉽게 정상을 눈앞에 두고 폴란드에서의 여정을 마무리한 정정용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감독이 제자들과의 이별에 아쉬과 기대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정 감독이 이끈 한국 대표팀은 16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의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우크라이나에 1-3으로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술적인 분비에서 부족함이 있었다”면서도 “선수들이 소속팀으로 돌아가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상대 수비를 깨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빌드업을 위해 김정민을 투입해 패스의 질을 향상하고자 준비했다.
전반전에 이른 시간에 득점하고 나서 선수들이 내려서길래 조금 더 올려서 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체력이나 컨디션 부분에서 아쉬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반전에 다시 리스크가 있음에도 미드필더진에서 수적 우위를 둬서 전방위 압박을 하게 해 경기력이 훨씬 좋았다.
하지만 실점 상황에서 상대가 잘한 부분도 있지만, 우리 실수로 인해서 안타깝게 실점하다 보니 이러한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
제가 전반에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만들었어야 했는데 안타깝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정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앞으로 한국축구에서 5년, 10년 안에 자기 포지션에서 최고의 자리에 있을 거라 생각한다.
기회가 되면 좀 더 큰 무대 접했으면 좋겠다.
앞으로 충분히 기대되는 선수들”이라며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