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 11월 칠레 APEC 정상회의서"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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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다음달 16~17일 칠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까지는 미·중 무역합의 서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사상 최초로 여성들만 참여하는 우주 유영에 성공한 미국항공우주국(NASA) 여성 우주인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웃고 있는 모습. 왼쪽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 오른쪽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보좌관./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다음달 16~17일 칠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까지는 미·중 무역합의 서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칠레에서 정상회담 때까지는 매우 쉽게, 희망적으로 서명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나는 모두 거기(칠레)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과 잘 협력하고 있다”며 “많은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칠레 APEC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만날 때까지는 중국과 합의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1단계 부분 무역합의는 현재 문서화 작업이 진행 중이고 “중국은 이미 농부로부터 구매하기 시작했고, 이는 400억달러에서 500억달러 사이가 될 것이며 이것은 그 누가 생각했거나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금액”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은 10~11일 워싱턴 D.C.에서 진행한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중국이 400억~5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고, 미국은 오는 15일 발효될 예정이던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30%로 인상하는 것을 보류하는 데 합의했다.

미국은 지식재산권 보호와 외국 금융기관에 대한 중국의 시장개방, 중국의 환율시장 개입 문제 등과 관련해서도 진전이 있었다고 했지만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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