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구봉산 관광단지 본격 조성…내년 3월 토지 협의매수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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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아시아투데이 나현범 기자 = 전남 광양시가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주민설명회와 지장물건 조사 등을 마치고 토지 매입을 위한 감정평가를 실시한다.
30일 광양시에 따르면 내년 1~2월 감정평가를 완료하고 3월부터 토지에 대해 협의 매수를 시작한다. 감정평가는 토지주 대표와 시가 각각 1개 업체를 추천해 실시된다.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LF네트웍스에서 황금동 일원 191만7400㎡ 부지에 사업비 1700억원을 투자해 호텔 100실과 루지, 짚라인, 휴양 산책로 등을 설치하고 27홀의 골프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인근 구봉산 전망대, 테마파크 등과 연계해 관광단지가 활성화되면 지역경제발전은 물론 광양의 또 하나의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다만 LF네트웍스가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시행자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사업구역 토지면적의 3의 2 이상을 확보해야 하는 만큼 사업에 대해 어떻게 이해시키고 빠르게 매입여부 하느냐가 관건이라는 게 시 측의 판단이다.
김상균 TF팀장은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2019년 광양시 10대 뉴스에 선정되는 등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사업 진행 상황과 토지 금액에 대한 문의가 하루에도 수십 통씩 오고 있다”며 “LF의 투자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크게 기대되는 만큼 평가가 완료되는 대로 빠르게 협의 매수를 진행해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LF네트웍스 관계자도 “회사에서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이미 많은 금액을 들여 인허가 관련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며 “부지매입 등 요건이 갖추어지는 대로 관련 인허가를 전남도로 신청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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