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100일…리니지2M 성공 비결은 '라이트 유저'

아시아투데이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이 서비스 100일을 맞이했다.


리니지2M은 지난 2003년 출시한 원작 PC MMORPG '리니지2' 정통성을 이은 모바일 게임이다. 모바일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비롯한 최초의 충돌 처리 기술, 플레이 단절 요소를 배제한 심리스 로딩, 1만 명 이상 전투가 가능한 대규모 원 채널 오픈 월드가 특징이다.  

지난해 11월 27일 출시 직후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주인공으로 군림했다. 출시 전 사전예약자는 738만 건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 사상 최다를 기록했으며, 892일간 이어진 리니지M의 매출 1위 기록도 단숨에 넘어섰다.

이는 고스란히 엔씨 전체 매출 성장으로 이어져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달성하는 쾌거도 이뤘다. 지난 12일 엔씨 실적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모바일 게임 매출 5532억 원 가운데 절반 이상인 3411억 원이 리니지2M에서 나왔다.

최근에는 최대 8K와 144헤르츠(Hz) 주사율 적용 계획을 알렸고 클라우드 방식 서비스 지원,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 '퍼플on' 등을 선보이며 모바일 게임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라이트 이용자를 위한 체계적인 콘텐츠 마련

이같은 압도적인 성과의 배경에는 라이트 이용자 확보가 있다. 유연한 클래스와 짜임새 있는 컬렉션 등 라이트 이용자들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요소들을 충분히 갖췄기 때문이다.    

우선 클래스는 리니지M 변신보다 더욱 발전한 형태다. 높은 등급의 변신을 획득해도 직업이 맞지 않다면 사용할 수 없었던 리니지M 경우와 달리 리니지2M은 주무기와 부무기를 구분해 완충작용을 마련함과 한편 새로운 직업을 키우는 수고도 크게 줄였다.

또한 짜임새 있는 컬렉션으로 라이트 이용자들이 충분히 강해질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고, '크루마 탑'과 '자리체', 최근 추가된 월드 던전 '베오라의 유적'을 통한 득템의 기회도 더욱 넓혔다.

아울러 각종 신탁서로 영웅 등급 스킬북과 장비 획득 방법을 다방면으로 열어뒀으며, 각인이 비각인이 되는 제작 시스템의 '대성공'으로 쏠쏠한 재미도 더했다.

이처럼 라이트 이용자에 대한 세심한 콘텐츠 구성은 유저풀을 늘리는 결정타로 작용했고 이는 MMORPG 재미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는 동시에 헤비 유저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반사이익도 얻었다.  

◆ 퍼플, 디바이스의 다양한 선택지 부여

퍼플은 리니지2M을 PC 온라인 게임 지위로까지 끌어올린 한편 라이트 이용자들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엔씨의 '퍼플'은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며 게임 데이터가 연동되는 플랫폼이다. PC에서의 압도적인 그래픽 퀄리티 및 퍼포먼스와 키보드, 마우스에 최적화된 조작시스템, 게임 데이터 연동 메신저 등을 제공한다.

퍼플은 나날이 발전해 최근에는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인 '퍼플on'도 적용됐다. '퍼플on'은 PC에서 실행 중인 리니지2M을 모바일 퍼플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조작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이로써 모바일 게임의 단점으로 꼽히는 배터리 소모와 불편한 멀티 작업 등을 해소하면서 모바일 디바이스의 한계를 벗어났다.

특히 단순 앱 플레이어의 구동이 아닌 PC 온라인 게임 수준의 퍼포먼스까지 보였다. 이같은 퀄리티로 디바이스 관계 없이 언제 어디서든 리니지2M을 즐길 수 있는 점은 또다른 재미를 선사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 라이트 이용자 관련 콘텐츠 증가에 기대감 고조 

엔씨는 오는 6월 '크로니클3 풍요의 시대' 업데이트를 한다고 밝혔다. 리니지 시리즈의 핵심인 공성전과 오만의 탑이 추가되는 대규모 업데이트다.

우선 공성전은 서버의 이권을 두고 혈맹 단위 치열한 전투가 예상되는데, 리니지M 용병 시스템으로 미루어 보아 라이트 이용자들에게도 축제가 될 전망이다.

용병 시스템은 중립 이용자가 공성전 참여 시 캐릭터명을 노출하지 않아 추후 의미 없는 복수가 일어나지 않게 장치를 마련했고 성주에 도전하는 혈맹이 유료 재화인 다이아를 바탕으로 용병을 모집할 수 있어 밸런스를 맞췄다. 또한 설정한 다이아는 성을 획득할 시 용병에게 지급되기 때문에 참여율도 끌어올렸다.  

오만의 탑 역시 저층에서만 드랍하는 아이템이 존재해 라이트 이용자의 성장과 득템에 직결되면서 몬스터 사냥의 뜨거운 열기도 예상된다.

리니지2M은 서비스 기간 동안 라이트 이용자와 헤비 유저들을 아우르는 콘텐츠 설계가 돋보였다. 공성전과 오만의 탑 등 핵심 콘텐츠로 꼽히는 대형 업데이트를 앞둔 시점에서 이같은 유저 친화적인 행보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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