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영원의 군주' 이민호, 김고은 위해 달려왔다…심쿵 포옹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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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영원의 군주’ /사진= SBS 방송화면
아시아투데이 김영진 기자 = ‘더 킹-영원의 군주’ 이민호와 김고은이 운명적인 첫 마주침을 가졌던 광화문에서 다시 포옹했다.

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에서는 ‘차원의 문’ 안에서 만파식적이 하나가 되며 ‘시공간’을 넘나들 수 있게 된 이곤(이민호)이 시간을 달리고 달려 2020년 대한민국 정태을(김고은)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극중 정태을과 똑같은 얼굴의 루나(김고은)에게 음독을 당한 이곤은 다행히 조영(우도환)이 들어오면서 루나에게 채찍을 뺏기지 않았고, 놀란 조영은 정태을에게 연락을 취해 이곤을 병원으로 옮겼다. 조영에게 이곤이 자신의 얼굴과 똑같은 루나에게 피습을 당했다는 말에 정태을은 절망했고, 조영은 정태을을 믿을 수 없다며 이곤과 만나지 못하게 막았다.

깨어난 이곤은 조영에게 대한민국에서 정태을을 보호하라고 명령을 내리면서, 역모의 밤에 어린 자신을 구한 건 자신이었으며 그날이 바로 오늘임을 알렸다. 대숲으로 간 이곤은 당간지주를 통해 차원의 문 안으로 들어갔고, 같은 시간에 이림(이정진) 역시 차원의 문 안에 들어오면서 가운데에서 만파식적이 하나가 됐던 상황. 그 순간, ‘시공간의 축’이 동시에 생겼고, 만파식적은 스스로를 구하고 싶은 순간인 역모의 밤으로 이곤을 데려갔다. 이곤은 25년 전 당시 역모의 밤과 똑같이 행동하며 자신을 살린 후, 근위대들에게 역적들의 소탕을 부탁한 데 이어, 부영군 이종인(전무송)의 아들이 이림을 도왔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자 다리에 총을 쏴 복수한 뒤, 이림의 무리를 뒤쫓았다.

이후 차원의 문을 지나 당간지주를 달려 나온 이곤은 자신이 1994년 12월 20일 대한민국으로 왔음을 알게 됐다. 이곤은 왔던 방향으로 다시 내달렸지만 1994년 대한제국으로 이동해, 통곡하고 있던 어린 자신을 봤고, 더 빠르게 달려가자 이번엔 1994년 12월 22일 대한민국으로 이동했다. 만파식적 반쪽으로는 같은 시간대의 평행이동만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은 이곤은 26년, 차원의 문 안에서는 대략 4개월을 버텨야 하는 상황에 괴로워했다. 더불어 정태을의 집 근처로 간 이곤은 1994년 시절 5세의 정태을을 만났고, “난. 저기 다른 시간에서 1994년으로 와버려서 26년의 세월을 살아내는 중이야. 금방 갈게. 가고 있어 자네에게”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반면, 2020년 대한민국의 정태을은 자신의 머릿속 기억이 업데이트되면서 5세 때 이곤을 만났던 기억을 떠올렸던 터. 이곤이 현재 1994년, 과거에 있음을 알게 된 정태을은 “어디까지 온 거야... 나 어디서 기다리면 되는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정태을은 이곤에 대한 그리움에 대숲 근처 공중전화로 간 뒤, 대한민국 동전들을 잔뜩 꺼내 반환구에 넣었고, 그 순간 또다시 기억의 업데이트를 느낀 정태을은 2016년 4월 13일 국회의원 선거 날에 이곤을 만났음을 상기했다. 이곤은 “자네가 날 모르는 순간은, 슬프네. 그래서 온 거야. 오늘 자네의 기억으로 남기 위해서, 우린 지금 다른 시간에 살고 있거든”이라는 말을 남겼다. 2020년 정태을의 기억이 업데이트되는 찰나, 공중전화 박스 기둥에 실시간으로 2016.4.13. ‘조금만 더’ ‘기다려줘’ ‘거의 다 왔어’라는 글씨가 나타나며 다른 시간대, 같은 장소에서 서로를 그리워하는 이곤과 정태을의 절절함이 아로새겨졌다.

2020년 루나를 쫓던 정태을은 골목길에서 루나와 마주쳤고, 루나는 “경고 했을 텐데. 우리가 만나지면 너 죽는다고”라며 정태을의 복부를 칼로 쑥 찔렀다. 매일매일 무언가를 잃는 것에 적응하라며 칼을 던지고 유유히 사라지는 루나를 피를 흘리면서 보던 정태을은 또 다시 기억의 업데이트에 두통을 느끼며 “안아줘 정태을. 그 사람 좀 안아줘”라고 혼잣말을 쏟아냈다. 2019년 광화문에서 이곤을 처음 만나던 순간의 기억으로 돌아간 정태을은 “진짜, 왔네? 광화문에?”라는 말을 꺼냈고, 이곤은 “이상하게 자네, 날 아는 눈빛이군”이라며 놀라워했다. 두 사람이 마주 선 채 시선을 교차하는 동시에 ‘운명에 우연은 없다. 언젠간 반드시 찾아오지만, 그 뜻을 알아차리고 난 후엔, 언제나 너무 늦다’라는 정태을의 속마음이 울려 퍼지면서, “지금 이러지 않으면 후회할 거 같아서”라며 달려가 이곤을 껴안아버리는 정태을의 ‘포옹 엔딩’이 펼쳐져 설렘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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