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민, 백선엽 예비역 대장 추모 발길 잇따라

아시아투데이

칠곡군 백선엽 장군 추모
칠곡군 왜관지구전적기념관과 다부동전적기념관에 마련된 백선엽 장군 ‘분향소’에 칠곡군민들과 학생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제공=칠곡군

칠곡/아시아투데이 최인호 기자 = 6.25전쟁 최대 격전인 ‘다부동 전투’를 승리로 이끈 백선엽 예비역 대장이 타계하자 다부동 전투가 벌어졌던 경북 칠곡군 주민들의 자발적인 추모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13일 칠곡군에 따르면 자유총연맹 칠곡군지회가 12일 왜관지구전적기념관과 다부동전적기념관에 ‘분향소’를 마련하자 이른 아침부터 백선엽 장군을 추모하는 지역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휴일임에도 교복을 단정하게 입은 청소년은 물론 각계각층의 주민들이 기념관을 찾아 고인의 명복을 기원했다. 분향소는 14일까지 운영된다.

또 이장협의회, 방위협의회 등 읍·면 주요 사회단체와 보훈단체협의회는 백선엽 장군을 추모하는 현수막 25개를 내걸었다.

이 밖에도 페이스북, 밴드, 유튜브 등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글과 댓글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추모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백선엽 장군과 남다른 인연을 이어온 백선기 칠곡군수는 12일 빈소가 마련된 서울 아산병원을 찾아 애도를 표했다.

백 군수는 재선거로 군수로 당선된 그 이듬해인 2012년 1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8년간 한해도 거르지 않고 백선엽 장군의 생일이면 떡과 케이크 등을 마련해 사무실로 찾아갔다.

이에 백 장군도 고령임에도 휠체어에 의지한 채 2015년과 2019년 칠곡군에서 열린 ‘낙동강 세계평화 문화대축전’에 참석하는 것으로 화답했다.

백 군수는 “칠곡군과 백선엽 장군의 다부동 전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다부동 전투를 기억하는 칠곡군민의 추모 물결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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