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온 더 블럭' 박일환 전 대법관·천종호 판사·최유나 변호사 등 '제헌절 특집'

아시아투데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_63회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제헌절’ 특집으로 꾸며진다. /제공=tvN
아시아투데이 김영진 기자 =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대한민국 헌법 제정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갖는다.

15일 방송될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제헌절’ 특집이 펼쳐진다. 전 대법관, 소년 재판 판사, 법원 법정 보안 경위, 이혼 전문 변호사, 재심 전문 변호사 자기님들이 유퀴저로 출연해 법과 함께 하는 인생 이야기를 나눈다.

박일환 전 대법관은 매일 고시 공부하는 느낌이었다는 6년간의 대법관 생활을 허심탄회하게 밝힌다. 기억에 남는 판결을 말하는 자기님의 모습에서 사건의 최종 판단을 내리는 대법관의 무게감이 고스란히 전해질 예정이다. 퇴임 후 생활 법률 관련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현재의 일상 또한 공개된다. 시청자의 마음에 공감하는 프로 유튜버의 면모를 뽐내는가 하면, 조세호의 깜짝 질문으로 미니 법정도 진행되며 웃음을 선사한다.

사법 사상 최장기간 소년 재판을 맡은 천종호 판사의 법정 에피소드도 이목을 모은다. 8년간 무려 1만2천여 명의 소년범들을 재판, 엄격한 호통 판사로 유명한 자기님은 법정을 눈물바다로 만든 사건 등 다양한 일화를 쏟아낸다. “안 돼. 안 바꿔줘. 바꿀 생각 없어. 빨리 돌아가” 등의 호통 이면에 숨겨진 아이들을 향한 남다른 애정이 현장에 따뜻함을 더했다는 후문이다.

이혼 전문 최유나 변호사는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부부의 세계를 소개한다. 1천700건의 이혼 소송을 다루었다는 자기님이 말하는 실제 불륜 사례들에 큰 자기와 아기자기는 “소름 돋는다”를 연발했다고. “이혼도 일상적인 이별의 한 유형이다. 손가락질받을 이유가 없다”는 자기님의 시원시원한 토크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재심 전문 박준영 변호사의 정의 실현을 위한 열정 넘치는 스토리도 이어진다. 약촌 오거리 살인 사건, 삼례 나라슈퍼 사건, 30년 만에 재심이 결정된 엄궁동 사건 등 억울하게 범죄자로 몰린 이들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자기님의 솔직한 심정을 들어본다. 누명을 쓰고 복역을 마친 당사자와의 대화도 예고돼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서울고등법원 보안 관리대 류철호 법정 경위는 종합 무술 13단의 고단자답게 시작부터 실력 발휘에 나서 폭소를 유발한다. 호신술을 알려달라는 조세호의 요청에 주저 없이 힘을 과시, 바닥에 나뒹군 아기자기로부터 “이건 패대기다”라는 반발을 산 것. 법정 내 돌발 행동을 저지하고 안전을 책임지는 자기님의 의외의 반전 입담도 큰 재미를 안길 것으로 보인다.

연출의 김민석 PD는 “63회는 대한민국 헌법 공포를 기념하는 제헌절 특집으로 진행된다. 큰 자기와 아기자기가 법조계 자기님을 만나 법으로의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면서 “우리가 알지 못했던 풍성한 법 이야기는 물론, 자기님들을 향한 공통 질문인 ‘가치 있게 여기는 헌법 조항’을 통해 법의 의미를 다시금 짚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15일 오후 9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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