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추가 인사 단행…국민소통수석 정만호·사회수석 윤창렬

아시아투데이

청, 국민소통수석에 정만호, 사회수석에 윤창렬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정만호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왼쪽)를, 사회수석에 윤창렬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을 내정했다. / 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국민소통수석에 정만호 전 강원 경제부지사를, 사회수석에 윤창렬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을 각각 내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인사를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7일 일괄 사의를 표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비서실 수석 5명 중 강기정, 윤도한, 김조원, 김거성 수석은 교체됐다. 또 김연명 사회수석이 이번 인사로 물러나게 됐다. 노 실장과 김외숙 인사수석은 일단 유임된 상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노 실장의 거취와 정책실 등 추가 인사와 관련해 “추가 인사 여부는 대통령 인사권에 관한 사항으로 답변 곤란하다”며 “다만 이번 인사는 최근 상황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뜻에 이뤄진 일괄 사의에 대한 후속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새로 내정된 두 수석의 주택보유 현황과 관련해 “두 수석 모두 2채를 소유하고 있었으나, 1채는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처분 중에 있다. 사실상 1주택자”라며 “최근 인사를 되돌아 보면 (정무·민정·시민사회) 세 수석 모두 무주택자나 1주택자”라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임명된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장도 서울 서초구 아파트와 세종시 분양권이 있었으나 입주가 남은 세종시 분양권을 남기고 서초구 아파트를 처분했다”며 “공직사회 문화가 바뀌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정 신임 수석에 대해 “언론인 출신으로 참여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 정책상황비서관과 의전비서관, 또 강원 경제부지사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며 “정치·경제 등 각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대내외 소통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정운영과 관련된 사안을 국민께 쉽고 정확하게 전달해 정책의 효과와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사 배경을 밝혔다.

윤 신임 수석에 대해선 “국무조정실에서 국정운영실장, 사회조정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전문가다. 국정 전반에 대한 균형잡힌 시각을 바탕으로 복지·교육·문화·환경·여성 등 사회분야 정책기획 및 조정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정책 수립·추진 업무를 원만히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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