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美조지아주 배터리공장 '첫 삽'…연 생산량 서산공장 2배

더팩트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왼쪽에서 아홉 번째),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왼쪽에서 여섯 번째) 등 SK이노베이션 경영진들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공장 건설부지에서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왼쪽에서 일곱 번째),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왼쪽에서 여덟 번째) 등 미국 연방정부 및 주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SK이노베이션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공장 ‘첫삽뜨기’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왼쪽에서 아홉 번째),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왼쪽에서 여섯 번째) 등 SK이노베이션 경영진들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공장 건설부지에서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왼쪽에서 일곱 번째),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왼쪽에서 여덟 번째) 등 미국 연방정부 및 주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SK이노베이션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공장 ‘첫삽뜨기’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김준 사장 "전셰계 주요 자동차 시장에 생산거점 마련에 의미…반드시 성공할 것"

[더팩트 | 이한림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조지아주에서 국내 서산공장의 연간 전기자동차 배터리 생산량의 두 배에 달하는 배터리 공장을 건립한다.



SK이노베이션은 19일(현지 시간) 미국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에서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미국 시장에서 핵심 전초기지로 키워내겠다는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현지 법인인 SK Battery America를 통해 건설 투자비, 운전자본 등 총 1조1396억 원(약 10억 달러)을 연도별 분할 출자 형태로 투자할 계획이다. 2021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설비 안정화 및 시운전, 제품 인증 등의 과정을 거쳐 2022년 초부터 양산을 시작한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건립이 완료되면 충남 서산공장 생산량(연간 4.7GWh)의 두 배가 넘는 미국 내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된다. 또 SK이노베이션은 향후 수주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비해 이번 투자를 포함한 중장기적인 투자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60GWh/연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해 글로벌 수준의 전기차 배터리 업체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은 향후 전기차 시장 확대로 배터리 수요가 증가하면 지난 해 적자를 기록한 배터리 사업 경영 실적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부적으로는 2021년까지 손익분기점을 넘기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윌버 로스(Wilbur Ross) 미국 상무부 장관,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 조지아주 주지사 등 미국 연방정부 및 주정부 관계자 등 한국 정부인사와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등 SK 경영진, 고객사와 협력사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이번 기공식은 미국, 유럽, 중국 등 전세계 주요 자동차 시장에 생산거점을 마련하게 됨으로써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에 대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신뢰를 더욱 확실히 하게 됐다"며 "이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의 딥체인지 2.0을 완성할 기반을 갖췄다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반드시 성공해 기업 가치를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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