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포커스] '꽃길' 예약한 임시완, 제대와 동시에 '특혜 논란'

더팩트 / 박슬기

2019-06-18 00:00:02

가수 겸 배우 임시완이 휴가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더팩트DB
가수 겸 배우 임시완이 휴가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더팩트DB

임시완, 군 복무 중 123일 휴가...누리꾼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랑 뭐가 다른가"

[더팩트|박슬기 기자] 가수 겸 배우 임시완이 제대와 동시에 논란에 휩싸였다. 군 복무 당시 일반 병사보다 2배 많은 123일의 휴가를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다. 소속사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지만, 일각에선 "휴가 일수 자체가 특혜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요신문은 17일 임시완이 군 복무 기간 동안 일반 병사보다 2.08배 많은 123일의 휴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플럼액터스는 <더팩트>에 "일반 병사에 비해 많은 휴가 일수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군부대에서 허용한 범위 외의 부당한 특혜를 받은 적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처럼 소속사는 123일 휴가 일수는 인정했지만, 특혜논란은 부인했다. 하지만 논란을 피해갈 순 없다. 일반 병사의 경우 평균 휴가 일수는 59일로 나타나는데, 임시완은 그 두배이기 때문에 여론의 분위기는 부정적이다.


특히 임시완은 일반 병사의 총 휴가 기간만큼 위로 휴가 51일을 받았다. 위로휴가는 행사에 동원됐을 때 주어지는 대가성 휴가다. 일부 누리꾼은 "사실상 연예병사 제도가 부활한 것이 아니냐"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임시완의 이번 논란이 더 안타까운 것은 그가 입대 2개월 만에 사격, 체력, 전투 기량 등 모든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으며 특급전사로 선발돼 모범적인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임시완의 소속사 플럼엑터스가 제공한 임시완의 군 복무 중 휴가일수. /플럼액터스 제공
임시완의 소속사 플럼엑터스가 제공한 임시완의 군 복무 중 휴가일수. /플럼액터스 제공

국방부는 2013년 국방홍보원 소속 홍보지원대(연예병사 제도)를 폐지했다. 2012년 가수 비 등 연예인 사병이 너무 잦은 외박을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특혜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또 연예병사로 입대한 세븐, 마이티마우스의 상추 등이 위문열차 공연이 끝난 후에 근무지를 이탈, 안마방 마사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은 계속됐다. 결국 국방부는 연예병사 제도를 폐지했지만, 여전히 연예인들에 대한 '특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임시완은 2010년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해 2013년 영화 '변호사'로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영화 '오빠생각' '원라인' '불한당'과 드라마 '미생' '왕은 사랑한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입지를 굳혔다. 특히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꼬리표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연기력으로 인정을 받았으며 바른 이미지로 남녀노소의 사랑을 받았기에 이번 소식은 더 큰 충격을 안긴다.


누리꾼은 "군 생활 해봤음 알 거 아냐. 쟤가 많이 나가는 건 나머지 애들이 땜빵 많이 했다는 거지. 특혜란 뜻을 모르나? 남들하고 다르게 과하게 보상이 주어지면 그게 특혜다"(redh****) "일반 병사가 123일 휴가 나갔으면 명확하게 특혜야"(dyou****) "그게 특혜야 이것들아. 조교로 뽑혔으면 조교를 해야지 행사를 왜 다니면서. 연예병사 폐지한 거 맞냐?"(byfu****) "결국 남들 59일 휴가 나갈 때 123일 휴가 나간 건 맞다는 말이네?"(yeeh****) "123일 휴가 갔지만 특혜는 아니다 이게 뭔 소리냐.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nino****)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임시완은 제대와 동시에 OCN 드라마틱 시네마의 두 번째 프로젝트 '타인은 지옥이다'로 복귀를 확정했다. 극중 취직 때문에 고시원 생활을 시작하게 된 청년 윤종우 역을 맡은 그는 '미생' 이후 '최적의 캐릭터를 만났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논란으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실망감이 됐다.


임시완의 휴가 이유가 정당하든 정당하지 못했든, 일반 병사와 휴가 일수가 2배 이상 차이 나는 게 사실인 만큼 그의 이미지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 갈 것으로 보인다. 제대와 동시에 '꽃길'을 예약한 임시완이지만 이 같은 논란은 차기작의 제목처럼 갑작스러운 '지옥'을 맛보게 됐다.


psg@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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