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댓글뉴스] '마약 투약' 정석원, 2심서 선처 호소..."황하나랑 비교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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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석원이 지난해 마약을 투약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더팩트DB
배우 정석원이 지난해 마약을 투약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더팩트DB

정석원 "가정에 충실하겠다"

[더팩트|박슬기 기자] 필로폰과 코카인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정석원(34)이 항소심에서 선처를 호소했다. 이 가운데 대중은 "마약 투약 혐의로 붙잡힌 황하나에 대한 법원 판결과 비교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석원은 19일 서울고법 형사4부(조용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 "앞으로 가정에 충실하고 반성하며 많은 사람을 도와주고 살겠다"고 선처를 부탁했다. 2심 재판에서 징역 3년을 구형받은 그가 반성의 의지를 보인 것이다.


공교롭게도 이날 마약 혐의로 구속기소 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에 대한 1심 결과가 나왔다. 그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러자 누리꾼은 여러 번 마약을 투약하고 공급한 황하나는 집행유예고, 초범인 정석원은 징역형이라는 게 이해 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19일 포털사이트 및 온라인커뮤니티에서 누리꾼은 "초범은 구형 3년 상습범인 황 씨는 집유 이게 나라가?"(agam****) "황하나는 마약을 몇 번을 했는데도 집행유예로 석방되었다는데"(ange****) "근데 진짜 웃긴다. 황하나는 징역1년에 집유2년인데 정석원은 징역 만3년? 어이 상실이네"(rjsg****) "한 사람은 재범인데 집유고, 한 사람은 죄는 인정하면서 항소, 참 개판이다"(mbj1****) 등의 목소리를 냈다.


정석원은 법원에서
정석원은 법원에서 "가정에 충실하고, 많은 사람들을 돕고 살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더팩트DB

하지만 공인으로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반성해야 한다는 반응도 많다. "부인 망신 다 시키는구나"(dlqu****) "착한 지영언니 슬프게하지말길"(qwer****) "백지영씨께 더 잘하시고 속 썩이지 마시길 바랍니다"(jdsi****)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세요. 약쟁이 아빠 싫어할 거 같은데"(gotm****) "와이프와 아이도 있는데....깊이 반성하길"(bshg****)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석원은 지난해 2월 초 호주 멜버른의 한 클럽에서 고등학교 동창인 한국계 호주인 등과 함께 필로폰과 코카인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10월 1심은 그의 혐의를 일부 유죄로 인정하며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검찰이 "1심에서 무죄 판결한 부분에 대해 법리 오해가 있고, 전체적으로 양형이 부당하다"며 항소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날 정석원의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피고인이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렀고, 수사 과정에서 자백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며 "한 가정의 가장이자 연예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을 충분히 반성하고 있으니 검찰의 항소를 기각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정석원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내달 30일 오전 10시에 이뤄진다.


psg@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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