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BIFF] 티모시 샬라메, 한국과 사랑에 빠지다

더팩트

할리우드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지난 8일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모습. /넷플릭스 제공
할리우드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지난 8일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모습. /넷플릭스 제공

티모시 샬라메 "한국으로 이사오고 싶어요"

[더팩트|박슬기 기자]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뭇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할리우드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부산을 방문했다. '역대급' 팬서비스와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한국 관객들의 마음을 녹였다.



티모시 샬라메는 넷플릭스 영화 '더 킹: 헨리 5세'로 지난 6일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 방문했다.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돼 행사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였다. 공식행사는 8일부터 시작됐지만, 이틀 전 일찍 부산에 도착했다.


그의 첫 방문지는 통닭집이었다. 티모시 샬라메는 자신을 알아보는 팬들과 사진을 찍으며 스스럼없이 어울려 화제를 모았다. 이튿날에는 용궁사를 방문한 모습이 포착되며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을 모았다.


자신을 향한 뜨거운 환대에 티모시 샬라메는 감사함을 표했다. 지난 8일 열린 '더 킹: 헨리 5세'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환대를 받을 줄 몰랐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먹은 통닭에 대해 "제 생애 최고의 프라이드치킨이었다"며 감탄했다.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출연한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다.
 이 작품을 계기로 국내 관객에게 얼굴을 알렸다.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스틸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출연한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다. 이 작품을 계기로 국내 관객에게 얼굴을 알렸다.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스틸

그가 이같은 사랑을 받게 된 데는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덕분이다. 티모시 샬라메는 극중 매혹적인 미소년 열일곱 엘리오 역을 맡아 아미 해머와 호흡을 맞췄다. 그는 우연히 마주하게 된 올리버(아미 해머)에게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끼며 혼란스러워하는 엘리오 역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다. 특히 티모시 샬라메의 매력적인 외모와 섬세한 감성이 여성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국내에서 이 작품은 19만 9337명 관객을 동원하며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이처럼 국내에서 두터운 팬층을 갖고 있는 티모시 샬라메의 인기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제대로 증명됐다. 8일 오후에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영화제 측 집계로 약 5000여 명의 관객이 함께해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티모시 샬라메는 팬들에게 손 하트를 보내거나 하이파이브를 하고, 자신의 휴대폰으로 팬들의 모습을 담았다. 또 그는 머나먼 타국에서 받은 이 같은 뜨거운 반응에 "너무나 환영해주셔서 한국과 사랑에 빠진 것 같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티모시 샬라메는 넷플릭스 영화 '더 킹: 헨리 5세'로 부산을 방문했다.
 /넷플릭스 제공
티모시 샬라메는 넷플릭스 영화 '더 킹: 헨리 5세'로 부산을 방문했다. /넷플릭스 제공

이튿날인 9일 티모시 샬라메는 영화 '더 킹: 헨리 5세'에 함께 출연한 배우 조엘 에저턴과 데이비드 미쇼 감독과 함께 GV에 참석했다. 티모시 샬라메는 이번 영화에서 왕궁을 등진 채 방탕한 생활을 즐기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헨리 5세로 즉위하게 된 젊은 왕 할 역을 맡았다.


그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뷰티풀 보이'를 육감에 맡겨 연기했다면, 이번에는 모든 연기에 의도를 가지고 캐릭터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이 할은 감당할 수 없는 자리에 오른 젊은이의 초상이라고 해 그렇게 연기했다"고 말했다.


티모시 샬라메는 영화 '더 킹: 헨리 5세'에서 아버지의 죽음으로 갑작스럽게 왕위에 즉위하게 된 할 역을 맡았다.
 /넷플릭스 제공
티모시 샬라메는 영화 '더 킹: 헨리 5세'에서 아버지의 죽음으로 갑작스럽게 왕위에 즉위하게 된 할 역을 맡았다. /넷플릭스 제공

GV에 이어 야외무대인사에도 엄청난 인파가 모여 티모시 샬라메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그는 "한국으로 이사 와야겠다"고 말하며 한국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티모시 샬라메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주인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얼굴을 알리고, '더 킹: 헨리 5세'로 얼굴을 각인시킨 그는 한국이 사랑하는 배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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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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