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저 기준금리에…시중은행도 예금금리 인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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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28일 기준금리를 0.5%로 낮춘 가운데 시중은행도 예·적금 금리 조정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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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28일 기준금리를 0.5%로 낮춘 가운데 시중은행도 예·적금 금리 조정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한은, 기준금리 0.75%→0.5% 인하 단행…은행권 "추가 금리 인하 검토"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로 내림에 따라 시중은행의 여·수신 금리도 조만간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은행 예·적금 상품(1년 만기 기준) 금리의 경우 본격적으로 0%대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8일 기존 연 0.75%인 기준금리를 0.5%로 낮췄다. 지난 3월 16일 '빅컷'(1.25%→0.75%)을 단행하며 사상 처음 '0%대 기준금리' 시대를 열고 불과 2개월 만에 금리를 추가 인하한 것이다.


이번 한은의 결정으로 시중 은행들은 이미 역대 최저 수준인 예·적금 금리에 대해 조정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은 한은의 기준금리를 바탕으로 예대율(예수금 대비 대출금 비율)과 경영전략,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수신금리를 결정한다.


주요 은행 예·적금 상품 금리가 본격적으로 0%대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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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은행 예·적금 상품 금리가 본격적으로 0%대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더팩트 DB

현재 각 은행의 정기예금 주력 상품의 기본금리(1년 만기 기준)는 1%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신한은행의 '신한S드림 정기예금'은 0.9%, KB국민은행의 '국민수퍼정기예금' 0.9%, 하나은행 '하나원큐 정기예금' 0.8%, NH농협은행 'NH포디예금' 0.95%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시장금리가 얼마나 변동되느냐에 따라 은행 수신금리 인하여부와 그 시기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기준금리를 오늘 내렸다고 해서 바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추가 금리 인하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출금리 역시 조만간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앞선 관계자는 "대출기준금리의 경우 금통위 기준금리 인하와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라서 해당 인하 폭만큼 바로 인하되지는 않는다"면서도 "다만 기준금리 인하로 인해서 시장금리가 인하되면, 시차를 두고 변동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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