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신중히"…이효리&윤아, 경각심 부재의 아쉬움

더팩트

이효리와 윤아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는 때 노래방 라이브를 진행해 논란이 됐다.
 두 사람은 이와 관련해 사과했다.
 /영상캡처
이효리와 윤아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는 때 노래방 라이브를 진행해 논란이 됐다. 두 사람은 이와 관련해 사과했다. /영상캡처

노래방 라이브 관련 사과에도 불구 여전히 비판 거세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스타들이 언행을 더 조심해야하는 건 숙명이다. 지난 5월 이태원에 간 아이돌 논란 후 두 달도 채 안 돼 노래방 라이브를 시도한 이효리와 윤아의 행동은 그래서 더 아쉽다.



지난 1일 이효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했다. 윤아도 함께 등장했다. 이효리는 "윤아와 술을 마시고 압구정 노래방에 왔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여전히 확산하는 상황에서 노래방에 가고 버젓이 방송까지 하는 건 적절하지 않기에 곧바로 논란이 됐다.


실제로 방송 중 일부 누리꾼이 이를 지적했다. 그러자 이효리는 "노래방에 오면 안 되느냐"고 물었고 윤아는 "마스크 잘 끼고 왔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송을 다시 진행하려다 "죄송해요. 다시 올게요"라며 급히 방송을 종료했다.


파장은 컸다. 2분가량의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졌고 두 사람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다. 그러자 두 사람은 2일 급히 사과했다.


이효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젯밤 아직 조심해야 하는 시국에 맞지 않은 행동을 한 점 깊이 반성한다. 요새 제가 너무 들떠서 생각이 깊지 못했다. 언니로서 윤아에게도 미안합니다. 앞으로 좀더 조심하고 신중하게 행동하겠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노래방 라이브 논란 후 윤아는 자필사과문을 통해
노래방 라이브 논란 후 윤아는 자필사과문을 통해 "경솔했던 행동으로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반성한다"고 전했다. 이효리는 SNS에 "아직 조심해야 하는 시국에 맞지 않은 행동을 한 점 깊이 반성한다"며 사과했다. /윤아 SNS 캡처

윤아 역시 SNS에 "먼저 저의 경솔했던 행동으로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반성한다. 죄송하다. 모두가 힘들어하고 조심해야 할 시기에 생각과 판단이 부족했다. 앞으로 신중하게 행동하도록 각별히 노력하겠다"는 내용을 적은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러나 여전히 비판은 거세다. 이효리는 최근 MBC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 비와 함께 혼성그룹 싹쓰리를 준비하고 있는데 그의 하차 요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에 앞서 5월 이태원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때 방탄소년단 정국, 아스트로 차은우, 세븐틴 민규, NCT 재현이 4월 25일 이태원에 방문했던 사실이 알려졌다. 이들 소속사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규범을 실천하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후 불과 한 달 반이 지났고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고 있다. 이효리와 윤아만이 아니라 모두가 더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다.


윤아는 지난해 7월 개봉해 94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엑시트'를 통해 배우로 한 단계 도약했고 올해 방송 예정인 JTBC 드라마 '허쉬' 출연을 확정했다. 신문사를 배경으로 직장인 기자들의 생존과 양심, 그 경계의 딜레마를 그리는 드라마로 황정민이 캐스팅됐다.


이효리는 2017년 JTBC '효리네 민박', 2018년 '효리네 민박2', 2019년 '캠핑클럽'을 통해 활약했고 올해는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 비와 함께 혼성그룹 싹쓰리를 준비하는 과정을 공개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kafka@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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