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논란' 김민아, 고심 끝 사과에도 여론은 '싸늘'

더팩트

김민아가 논란이 된 미성년자 성희롱과 관련해
김민아가 논란이 된 미성년자 성희롱과 관련해 "부끄러운 행동이었고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고 사과했다. 아슬아슬한 줄타기로 인기를 누렸던 방송인의 추락이다. /김민아 SNS

누리꾼 "아슬아슬 줄타다 결국 한번 떨어졌네"

[더팩트 | 유지훈 기자] 아슬아슬한 수위의 언행으로 인기를 누렸던 방송인 김민아가 결국 선을 넘었다. 고심 끝에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대중의 반응은 냉랭하다.



김민아는 지난 2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유튜브 '대한민국 정부'의 '왓더빽 시즌2'에서 부주의한 언행으로 시청하시는 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민아는 "시민분들과 영상통화하는 과정에서 학생 출연자와 촬영하게 됐고 그 과정에서 저의 무리한 언행이 발생했다"며 "개인적인 영역을 방송이란 이름으로 끌고 들어와 희화화 시키려 한 잘못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 부끄러운 행동이었고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라고 적었다.


그는 개인 일정으로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에 양해를 구하며 "저로 인해 잘못된 일 제가 책임지고 상처 받은 분들께 모두 직접 사죄드릴 것을 약속한다. 자극적인 것을 좇지 않고 언행에 각별히 조심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김민아의 사과에도 반응은 여전히 냉담하다. 누리꾼들은 "선 넘는 컨셉이긴 했지만 김민아는 진짜 아슬아슬하게 선 타긴 했다"(op31***), "아슬아슬 줄타다 결국 한번 떨어졌네"(gmdt****), "자극적이고 정신 없는 유튜브가 넘쳐나다 보니 부작용이 생기는 것 같다"(nkm3***), "배울 만큼 배운 사람이 왜 그랬을까"(hell****), "선을 너무 넘었다고 본다"(ojhy***) 등과 같은 댓글로 불편한 심기를 보이고 있다.


김민아는 중학생과 화상 인터뷰에서
김민아는 중학생과 화상 인터뷰에서 "엄청 에너지가 많을 시기인데 그 에너지를 어디에 쓰냐" "혼자 집에 있을 때 뭐 하냐"와 같은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대한민국 정부 유튜브 채널 '왓더빽 시즌2' 캡처

김민아는 지난 5월 1일 공개된 유튜브 '대한민국 정부' 채널에 공개된 '왓더빽 시즌2'에서 남자 중학생과 온라인 인터뷰를 하던 중 "엄청 에너지가 많을 시기인데 그 에너지를 어디에 쓰냐" "왜 웃는 거냐" "그럼 혼자 집에 있을 때 뭐 하냐"며 계속해서 짓궂은 질문을 던졌다. 이는 최근 온라인에서 공유되며 '미성년자에게는 다소 부적절한 언행이었다'는 지적을 받았고 '중학생 성희롱 논란'으로 확산됐다.


논란은 이틀째에 접어들었지만 김민아의 이름은 여전히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이다. 결국 김민아의 유튜브 채널 출연 하차 요구로까지 이어졌다. 스포츠경향은 김민아 측근의 말을 빌려 "'왓더빽 시즌2' 하차를 논의 중"이라고, 동아닷컴은 김민아 소속사 관계자의 말을 빌려 "하차 논의는 사실 무근"이라고 보도했다.


JTBC 기상캐스터 출신인 김민아는 유튜브를 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다소 높은 수위의 입담으로 '코커(코리안 조커)'라는 팬들의 애칭과 함께 인기를 누렸다. JTBC와 계약을 마친 그는 올해 3월 SM C&C에 둥지를 틀고 tvN '온앤오프',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을 통해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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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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