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우현에 막말 후 사과…울림엔터 이중엽 대표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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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엔터테인먼트 이중엽 대표(왼쪽)가 인피니트 멤버 남우현의 SNS 라이브 도중 보여준 다소 거친 언행으로 논란이 되자 사과했다. /라이브 영상 캡처 |
SNS 라이브 도중 거친 언행으로 논란되자 사과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울림엔터테인먼트 이중엽 대표가 아찔한 상황을 겪었다.
소속 가수에게 막말을 해 논란이 됐고 사과했다.
인피니트 남우현은 최근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팀 멤버 성규, 이중엽 대표와 야외에서 술을 마시는 모습을 공개했다. 편안한 분위기의 라이브였지만 이 과정에서 이 대표가 보여준 다소 거친 언행이 문제가 됐다.
남우현은 팬들과 소통을 위해 라이브를 켰는데 이중엽 대표는 "뭘 위한거냐"고 물었다. 우현은 성규 SNS가 안돼서 대신 방송을 켰다고 했고 이 대표는 "네 얼굴은 80kg이니깐 그만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수차례 "이 XX"라고 했고 모자를 쓰고 있는 남우현을 손으로 쳤다.
인피니트는 울림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거쳐 데뷔했고 두 멤버는 이 대표와 10년 넘게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막역한 사이에서 있을 수 있는 행동이지만 팬들이 보는 라이브 방송이었기에 경솔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자 이 대표는 울림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 공지글을 통해 "인스타 라이브 방송에서 보여드린 경솔하고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아무리 격의 없는 사이라도 라이브 방송에서 해서는 안 될 언행이었다"고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또 두 멤버에게 사과했다는 그는 "앞으로 절대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언행에 주의하겠다"고 전했다.
이중엽 대표는 2003년 울림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고 2005년 주식회사로 전환했다. 에픽하이와 넬의 음반을 제작했던 그는 2010년 첫 아이돌그룹인 인피니트를 론칭해 성공으로 이끌었다. 2014년엔 첫 걸그룹 러블리즈를 데뷔시켜 역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인피니트의 대활약 속에 회사 규모는 커졌고 러블리즈까지 성공을 거두며 이 대표는 중소기획사의 신화를 썼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3년 8월 SM엔터테인먼트에 흡수 합병됐다가 2016년 9월 지분 정리를 통해 관계 회사로 변경됐다.
이후 이중엽 대표는 2017년 두 번째 보이그룹 골든차일드와 2019년 두 번째 걸그룹 로켓펀치를 차례로 선보였다. 현재 가수 주까지 총 5팀이 소속돼 활동하고 있다. 아이즈원 멤버 권은비와 김채원 그리고 X1 출신 차준호도 울림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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