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화장실 몰카범, 공채 출신 개그맨 A씨→수사 압박에 1일 자수 [종합]
티브이데일리
2020-06-02 17:32:19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KBS 연구동 여성화장실에 불법카메라를 설치한 범인은 KBS 공채 출신 개그맨으로 확인됐다.
2일 한 매체는 "개그맨 A씨가 지난 1일 서울 영등포찰서를 찾아 화장실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했다며 자수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불법카메라는 KBS 소속 PD가 "연구동 여자화장실에 몰카가 설치돼 있다"고 신고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자수한 남성은 2018년 7월 KBS 공채 32기 출신 20대 개그맨 A씨로 밝혀졌다.
앞서 조선일보는 범인이 'KBS 직원'이라고 1차 보도한 바 있다.
KBS는 곧바로 공식 입장을 통해 "오보"라고 밝히며 "조선일보 기사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
별다른 확인 절차 없이 조선일보 기사를 인용 보도하는 매체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범인이 KBS 공채 출신 개그맨으로 알려지면서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KBS 공채 개그맨은 1년 간 KBS와 전속 출연 계약을 맺는다.
A씨는 지난 달까지 KBS ‘개그콘서트’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가 접수된 날은 장기 휴방에 들어 선 '개그콘서트' 출연진이 마지막 연습을 위해 모인 날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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