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호→애나, 버닝썬 관계자 줄줄이 마약 양성 반응 [종합]

티브이데일리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사내이사를 역임했던 클럽 버닝썬 관계자들의 마약 투약 혐의가 줄이어 확인되고 있다.
이문호 대표에 이어 애나로 불리는 중국인 A씨도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19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에 따르면 애나의 모발에 대한 마약 정밀검사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검출됐다.
양성 반응이 나온 약물은 엑스터시와 케타민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경찰에 출석한 애나는 마약 투약 및 유통 혐의, 성매매 알선 의혹 등에 대한 취재진의 물음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약 6시간 20분 동안 조사를 받은 애나는 클럽 버닝썬에 중국 손님들을 유치하고, 손님들과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마약은 손님들이 가져온 것이라며 마약 유통 의혹은 부인했다.



폭행 사건으로 시작된 클럽 버닝썬 사태는 일부 VIP 고객들과 직원들의 마약 투약 혐의, 승리의 성매매알선 의혹 등으로 번져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달 1일 버닝썬 전 직원들은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VIP 고객들의 마약 투약 현장을 목격한 바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전 직원들은 고객들에게 마약을 유통한 인물로 클럽 버닝썬 MD 출신 20대 중국인 여성 애나를 지목했다.


클럽 버닝썬 내부에서 마약 투약 및 유통이 이뤄졌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문호 대표는 버닝썬 관계자 누구도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해왔다.


하지만 지난달 말 경찰은 클럽 버닝썬 관계자들을 조사하던 중, 이문호 대표의 마약 투약 혐의를 확인했다.
이문호 대표의 모발에서 마약류가 검출된 것.

이와 더불어 버닝썬 영업사장 또한 환각 물질을 흡입하거나 유통한 혐의가 포착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뉴시스]
실시간 베스트
핫포토
오늘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