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리' 박지윤, 고충 토로 "시어머니께 부담 느껴"[종합]

티브이데일리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인턴기자]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 박지윤의 고부갈등이 전파를 탔다.


18일 저녁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 박지윤 정현호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박지윤 정현호 부부의 집에 시어머니가 방문했다.
손자의 옷을 돌려준다는 이유였다.
시어머니의 방문에 박지윤은 부랴부랴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새벽 5시에 출근해 11시께 돌아온 박지윤에겐 피곤할 틈도 없었다.
박지윤은 급히 집을 정리해줄 것을 당부하고 요리를 시작했다.
이어 박지윤은 인터뷰를 통해 "시어머니의 성격이 너무 깔끔하다.
부담된다"며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짧은 시간 요리를 5가지나 준비한다는 아내의 말을 들은 정현호는 깜짝 놀라 "계속 이렇게 잘해 드릴 수는 없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박지윤은 "어머니께 한번 신경을 못 쓴 적이 있다.
그때 많이 섭섭해하셨다"며 진수성찬의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실상은 박지윤의 예상과는 달랐다.
시어머니가 한 시간이나 일찍 도착한 것. 박지윤은 요리를 완성하지 못하고 시어머니를 맞이해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집안을 둘러보던 시어머니는 이내 앉아 아들과 담소를 나눴다.
손자와 놀아주던 시어머니는 박지윤에게 "손자를 보면 가끔 슬플 때가 있다"며 눈물을 흘려 박지윤을 당황케 만들었다.
이어 "손자가 벌써부터 엄마랑 떨어져 자는 게 마음이 아프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지윤은 "5시에 출근하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있기 힘들다"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일 하는 게 너무 좋다.
그만두면 우울할 것 같다"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지혜는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냐"고 박지윤에게 물었다.
이에 박지윤은 "많이 의논했던 문제다.
하지만 시어머니는 항상 아쉬워한다"며 답답함을 전했다.


또한 시어머니도 아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속마음을 밝혔다.
시어머니 선경남은 "맞벌이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살림에 집중하길 원한다"며 박지윤 상반되는 의견을 표해 지속된 갈등을 예고했다.


이어진 저녁식사에 속마음 이야기가 계속됐다.
박지윤은 "어머니에게 일과 육아로 바쁜 와중에도 굴 떡국을 해드렸다.
어머니가 언짢아하고 서운한 모습을 보여 속상했다"며 어머니에게 섭섭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에 시어머니는 "나는 34년 동안 시어머니를 모셨다.
그거에 비해 편한 편"이라며 반박했다.
이어 "나는 다른 사람에 비해 좋은 시어머니가 아니냐"고 묻자 정현호와 박지윤은 손사래를 치며 "아니다"를 연신 내뱉었다.
이어 정현호는 "여자 친구로 비교해도 사귀기 까다로운 편이다"라는 '사이다 발언'으로 지켜보던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막힌 가슴을 뻥 뚫어줬다.


시어머니는 "아들과 손주를 생각해서 잘 지내보자"며 박지윤에게 화해의 말을 전해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인턴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이상한나라의며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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