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 남상일부터 보컬 트레이너 만남까지 '복면가왕' 향한 열정(전참시) [종합]

티브이데일리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전참시'에서 이승윤이 남상일과 보컬 트레이너를 만나며 '복면가왕'을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이승윤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이승윤은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 출연을 앞두고 남상일을 찾아가 국악을 배웠다.
이승윤의 매니저는 이승윤의 의상을 위해 남상일의 매니저와 함께 차로 이동했다.
매니저들이 한복을 들고오자 남상일은 직접 이승윤에게 옷을 입혀주며 인간 문화재가 직접 만든 갓을 기꺼이 건넸다.


이승윤은 갓을 쓰기에 앞서 상투를 틀었다.
남상일은 "변강쇠 같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갓을 쓴 남상일은 명창으로서의 모습을 갖춰나가기 시작했다.
이승윤은 뒤늦게 매니저가 들고온 노래방 마이크를 봤다.
남상일은 "요즘 시대가 달라졌다"며 "핸드 마이크를 자주 쓰다보니 이걸로 연습을 한다"고 밝혔다.


이 모습을 본 이승윤이 "사실 이렇게 도시적인 면이 많으실 줄은 상상을 못했다"고 말하자 남상일은 "마차타고 왔다고 하시지요"라며 폭소했다.
한복을 입은 이승윤이 조금 더 나아진 실력을 뽐내자 매니저는 흡족해하는 표정을 지었다.
남상일 또한 자리에서 일어나 신나게 그와 노래를 부르다가 "음정이 안 맞는다"며 쐐기를 박았다.


이승윤은 박상민의 노래 '청바지 아가씨'의 가사 중 "설레이는" 부분에서 제대로 음을 처리하지 못했다.
남상일은 "음정이 높낮이와 몸의 높이를 같게 하라"며 노하우를 전수했다.
그러자 이승윤은 곧바로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이승윤이 훨씬 나아진 실력을 뽐내자 남상일은 "판소리에 소질이 있다.
탐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했던가. 계속된 칭찬에 이승윤은 자신감을 갖고 도전했다.
남상일은 과거 '복면가왕'에 출연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나는 일부러 탈락했다"고 말해 매니저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승윤은 "다음에 산으로 한 번 모시겠다"며 레슨을 해 준 남상일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승윤은 김연우, 남상일에 이어 다른 선생님을 찾아갔다.
'복면가왕' 측에서 전문 노래 선생님을 붙여준 것이다.


이승윤이 마지막 희망을 품고 찾아간 사람은 보컬트레이너로 활동 중인 한관희였다.
한관희는 이승윤에게 "박치는 아니다.
'복면가왕' 제작진이 '과연 살릴 수 있을까요?'라고 물어봤었는데, 그렇게 걱정을 할 정도는 아닌 것 같다"며 힘을 줬다.


한관희는 타일러 라쉬가 '복면가왕'에 출연에 앞서 자신의 작업실에서 처음 불렀던 노래를 들려줬다.
이어 그는 타일러 러쉬가 트레이닝을 받은 후의 노래도 들려줬다.
엄청난 목소리 변화에 이승윤과 그의 매니저는 깜짝 놀랐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전참시' 출연진들은 "어떻게 저렇게 될 수가 있냐"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승윤 또한 "우와"를 연발하며 희망을 찾기 시작했다.


한관희는 "큰 소리가 아니라 멀리 가는 소리를 내야하는데 큰 소리에 집착했던 것 같다"며 이승윤에게 조언을 건넸다.
한관희는 직접 다양한 방식으로 노래를 부르며 실질적인 조언을 건넸다.
이승윤은 그제야 자신의 문제점을 발견했다.


힘을 빼고 노래하되 소리를 멀리 내라는 한관희의 조언에 이승윤은 열창을 시작했다.
큰 변화는 없었지만 한결 편해진 그의 목소리에 매니저는 만족하는 표정을 지었다.
한관희는 "힘을 빼고 멀리 목소리를 던지는 방법을 연습하라"며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이승윤은 아련하게 떠오르는 지난 날을 떠올리며 추억에 잠겼다.


이어 한관희는 "충분히 '복면가왕'에 도전할 만 하다"며 이승윤을 격려했다.
이승윤은 "희망이 생긴다.
감사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한관희는 "앞으로 많이 발전할 것 같다"며 소신을 밝혔다.
이승윤의 매니저는 "긍정적인 평가에 감사했다"며 "진짜 승윤이 형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한관희의 수업이 끝나자 매니저는 한관희에게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승윤과 작업실을 빠져나왔다.


한편 박성광은 매니저 임송과 함께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을 갔다.
박성광은 동료 코미디언인 김지민을 언급하며 같이 가기로 했음을 밝혔다.
박성광은 "유기견 보호소에 가면 예쁜 강아지들이 너무 많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에 임송은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
이름은 송아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송은 "지인이 임시 보호를 하고 있던 고양이를 데려다 키웠다"며 따뜻한 마음씨를 보였다.


유기견 보호소를 가기 위해 차를 타고 가던 박성광은 갑작스러운 복통을 호소했다.
도로 한복판에서 펼쳐진 뜻밖의 위급상황에 임송은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성광은 허리에 차고 있던 벨트를 한 칸 푸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전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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