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 지정생존자’ 종영까지 2회, 마지막 의문점 셋
티브이데일리
[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60일 지정생존자’가 종영까지 2회 만을 앞두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극본 김태희·연출 유종선)는 앞선 방송에서 기획된 대선 후보 오영석(이준혁)이 충격적인 죽음을 맞이한 가운데 대한민국은 군부 쿠데타 발발 위기에 직면했다.
지난 7주간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예측 불가 전개를 이어온 ‘60일 지정생존자’가 풀어가야 할 마지막 의문을 정리했다.
◆국회의사당 테러의 최종 보스 VIP의 정체는?
오영석을 비롯해 육군참모총장 은희정(이기영)과 국정원차장 지윤배(김진근)까지 국회의사당 테러 공모자란 사실이 밝혀졌지만 테러를 기획하고 조종한 진짜 배후인 VIP의 정체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테일러샵의 김 실장(전박찬)을 제외하고는 공모자들도 실제로 만나본 적이 없을 정도로 철저하게 베일에 감춰져 있다.
국정원, 청와대, 군을 비롯해 재계까지도 움직일 수 있는 어마어마한 힘을 가진 인물이란 사실만 짐작이 가능한 가운데 지난 방송 직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지금 내가 나타나면 가장 잃을 게 많은 사람은 누굴까 계산서를 좀 뽑느라고요”라며 통화중인 김 실장, 뒤이어 그와 만난 윤찬경(배종옥) 대표의 사진을 보고 있는 차영진(손석구)이 포착돼 충격을 안겼다.
윤찬경까지 테러에 연루된 것인지 의문을 불러일으켰기 때문. “그럼 내가 테러의 배후 세력이네요. 오영석 장관을 좌절하게 만든 현실정치에서 난 한 번도 비켜 있었던 적이 없거든요”라는 윤찬경의 속뜻은 무엇일까.
◆지진희도 국회의사당 테러 계획의 일부일까
앞선 방송에서 오영석은 “박무진, 어떤 표정을 할까요? 자신이 국회의사당 테러 계획의 일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이라는 발언을 하며 충격을 자아냈다.
그의 말이 사실이라면 박무진(지진희)이 테러 당일 해임돼 국무의원들 중 유일하게 생존할 수 있었고 승계 서열에 따라 환경부 장관이었던 박무진이 대통령 권한대행직에 오를 수 있었다는 것까지 계산돼있었다는 의미일 터. VIP가 박무진을 테러 계획의 일부로 지정한 이유와 그 의도가 풀려야할 의문으로 남아 몰입감을 더하고 있다.
◆이기고 싶어진 지진희, 대통령 당선될까
60일의 권한대행직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가고 싶었던 박무진은 결국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고 대선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지지율 1위를 달리던 오영석은 사망했지만 여전히 강력한 경쟁자인 윤찬경 대표와 강상구(안내상) 서울시장이 있다.
박무진은 당의 지지를 받을 수도 없는 무소속 대선 후보이며 군부 쿠데타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도 직면해있다.
과연 박무진의 대선 출마는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60일 지정생존자’ 제15회는 이날 밤 9시30분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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