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깬 안재현 인스타그램, 구혜선 이혼카드 반격 “주취상태 모함” [종합]

티브이데일리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연상녀 연하남 셀럽 부부의 선례로 불리던 이들이 돌연 파경 위기에 처했다.
침묵으로 일관하던 배우 안재현도 드디어 입을 열었다.
배우자 구혜선의 안재현 여성편력 폭로에 따른 반격 태세다.


21일 안재현은 자신의 개인 SNS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구혜선과의 파경 위기, 자신을 둘러싼 주취상태 여성편력 논란에 따른 해명 입장을 전했다.


안재현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사과로 운을 떼며 구혜선을 사랑하고 존경에 결혼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우선 안재현은 구혜선의 입장에 따른 반박을 공개했다.
앞서 구혜선은 보도자료를 통해 안재현이 주취 상태로 다수 여성과 연락을 취했다며, 부부관계 신뢰를 훼손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에 안재현은 "하지만 과정과 앞뒤를 없애고 단편적인 부분만 공개해 진실이 왜곡돼 주변인들이 피해를 입게 된 데다 어젯밤 주취 중 뭇여성들과 연락을 했다는 의심 및 모함까지 받은 이상 더 이상은 침묵하고 있을 수 없어 이 글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안재현은 구혜선과 이혼 합의를 했다고 주장하며 “구혜선님이 계산해 정한 이혼 합의금을 지급했다”고 적었다.
그는 “하지만 며칠 뒤 구혜선님은 처음 합의했던 금액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함께 살던 아파트의 소유권을 요구했다.
그 후 나도 소속사에 이혼 사실을 알렸고, 8월 8일 대표님 미팅이 있었고 이혼에 대한 만류, 시기 등의 설득의 시간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특히 안재현은 구혜선이 별거 중 자신이 살고 있는 오피스텔에 침입했다고 주장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현재 결혼 후 1년 4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구혜선의 입장에 반박하는 그의 반격 카드인 셈이다.


지난 18일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재현과의 파경 위기를 전했다.
그는 남편이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대표 문보미와 자신의 험담을 한 문자메시지 내역 등을 공개하며, 남편과의 불화를 공식화했다.


이후 구혜선은 안재현이 주취상태로 여성들과 연락하는 등, 결혼생활 내내 신의를 지키지 않았다며 법무법인 측을 통해 현재 안재현과 이혼 의사는 없다는 사실을 공지했다.


이에 며칠 째 침묵을 지키던 안재현은 논란이 된 소속사 측을 배제한 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파경에 따른 개인 입장을 게재한 상태다.
사실상 부부가 자신에겐 귀책사유가 없으며, 상대의 잘못을 폭로하는 상태에서 이들의 관계 귀추를 향한 많은 이들의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다음은 안재현 공식입장글 전문

안재현입니다.
저의 개인사로 물의를 일으켜 너무 죄송합니다.
저는 구혜선님을 많이 사랑했고 존경하며 결혼했습니다.
저희 두 사람 다 공인이기에 이 모든 과정이 조용히 마무리되길 진심으로 바랐습니다.
그래서 돌발적인 공개에도 침묵하고 감수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과정과 앞뒤를 없애고 단편적인 부분만 공개해 진실이 왜곡되어 주변인들이 피해를 입게 된데다 어젯밤 주취 중 뭇 여성들과 연락을 했다는 의심 및 모함까지 받은 이상 더 이상은 침묵하고 있을 수만은 없어 이 글을 쓰게 됐습니다.


서로가 좋아서 시작한 지난 3년간의 결혼 생활이 행복하기도 했지만, 저에게는 정신적으로 버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저희는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사이를 좁혀가는 게 좀처럼 쉽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한 저희는 합의하에 별거를 결정, 다섯 마리 동물들과 그녀가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제가 집을 나오게 됐습니다.
이후 지속적인 대화 끝에 7월 30일 구혜선님과의 이혼을 합의했습니다.


저는 구혜선님이 계산하여 정한 이혼 합의금을 지급했습니다.
구혜선님이 제시한 내역서에는 가사에 대한 일당, 결혼 당시 그녀가 기부했던 기부금 등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그 의견을 전적으로 따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결코 저에게 혼인 파탄의 귀책사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사랑했던 아내에게 경제적으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던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며칠 뒤 구혜선님은 처음 합의했던 금액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함께 살던 아파트의 소유권을 요구했습니다.


그 후 저도 소속사에 이혼 사실을 알렸고, 8월8일 대표님 미팅이 있었고 이혼에 대한 만류, 시기등의 설득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혼에 대한 마음이 변하지 않았습니다.
8월9일 밤 그녀는 별거중 제가 혼자 지내고 있던 오피스텔에 수위 아저씨께 키를 잃어버렸다고 거짓말 후 스페어 키를 받아 들어왔습니다.
저에게는 '무단침입이 아니라 와이프라 들어왔다'고 이야기하며 제 핸드폰을 뒤지며 녹취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자고 있던 저는 이런 행동이 너무 갑작스럽고 무서웠습니다.
제핸드폰 문자를 보던 중 대표님이 두 사람 미팅 후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한 부분을 물어보셨고 (집 요구한 적이 없다고 했답니다.
권리도 없고 요구할 이유도 없다고) 그에 대한 답을한 문자입니다.
욕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날 밤 저는 더 이상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서로에게 더 상처가 되는 일이라 생각했고, 이혼에 대한 마음을 다시 한 번 굳혔습니다.


며칠 후 그녀가 바로 이혼을 원한다고 연락을 했습니다.
변호사를 선임했고 합의서와 언론 배포 글을 보내왔고 법원에 28일 신청예정이니 변호사를 선임하라 했습니다.


추가로 요구하는 상황에서 대출도 받아야했고 집도 팔아야했고 저는 모든 일을 회사에 알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는 회사가 저희 개인의 일에 개입하기 위함이 아니라 계약을 하고 있는 소속 배우로서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한 상황을 공유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저는 결혼 후 1년4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결혼 생활을 하며 남편으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적 없었습니다.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긴 대화 끝에 서로가 합의한 것을 왜곡해서 타인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계속 본인의 왜곡된 진실만 이야기하는 그녀를 보면서 더 더욱 결혼 생활을 유지할 자신이 없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저희의 개인사 때문에 피해를 본 회사, 방송 당일 피해를 입으신 ‘미우새’ 관계자 분들, 제 드라마 현장 관계자 분들께 죽을만큼 죄송하고, 면목이 없고, 사죄드리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그리고 이런 일을 행하면서 상처를 받고 있을 와이프에게 미안합니다.
하지만 이해를 하기는 힘듭니다.
다 제가 부족해서 저의 개인사를 잘 정리하지 못해서 생긴 일인 만큼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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