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김성주, 정인선, 백종원 진행과 게스트 슬리피, 코쿤, 쌈디 출연 아래 부천 대학로 중화떡볶이집, 닭칼국숫집, 롱피자집 갱생 프로젝트로 꾸며졌다.
이날 닭칼국수 사장님은 새롭게 업그레이드한 얼큰닭칼국수로 장사를 이어갔다.
어머니가 딸인 사장님을 도와줬다.
이를 지켜보던 백종원은 “어머니한테 도와주지 말라고 할 걸 그랬다”라며 혀를 찼다.
딸이 사실상 어머니의 70%가량 도움을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딸은 육수 추가에 있어서도 다른 양을 조율해 백종원을 걱정하게 만들었다.
급기야 딸은 조급한 마음에 늘 끼던 위생장갑도 착용하지 않은 채, 맨손으로 재료를 다듬기 시작했다.
평소보다 손님이 많아 주먹구구식으로 주방이 운영되는 것이었다.
사장님은 요리를 하면서도 자꾸만 간을 보고 맛을 보기도 했다.
백종원이 여러 번 계량법을 복습시켰음에도 그는 여전히 1인분마다 같은 맛을 내지 못했다.
손님들은 음식을 먹다가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백종원은 “그래도 예전보단 나아졌다.
테크닉은 좋아졌는데 마인드는 좀 나빠졌다”라며 “처음엔 주변 학생들 입맛을 생각했잖냐. 막상 손님이 많아지니까 그 마음을 유지 못하고 장사하기 바빠진 거다”라며 마인드에 관한 중요한 점을 지적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