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악플의 밤’ 발언 재조명 “내 삶 구렁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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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가수 겸 배우 설리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가운데 최근 방송에서 했던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설리는 30일 방송된 JTBC2 예능 프로그램 ‘악플의 밤’에서 이미지 메이킹에 대한 생각을 밝힌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함께 출연한 박성광이 배려의 아이콘이라는 수식어를 언급하며 택시에 치이고도 이미지 때문에 괜찮다면서 아무렇지 않게 지나간 사연을 언급했다.
그러자 설리는 “나라면 절대 그렇게 안 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설리는 “실제 내 생활은 구렁텅이인데 바깥에서는 밝은 척 하는 게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하는 기분이다”며 “조언을 많이 구했다.
‘어떤 사람이라도 어두운 부분이 있지만 안 그런 척 하고 사는 거다.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아라’고 하길래 그냥 양면성 있게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14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1분께 자택인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의 한 전원주택 2층에서 설리가 숨져 있는 것을 설리의 매니저가 발견해 신고했다.
매니저는 전날 오후 6시 30분께 설리와 마지막 통화를 한 뒤 연락이 되지 않자 이날 설리의 집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다른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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