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인천유나이티드가 성남FC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가져오며 강등권 탈출에 성공한 가운데, 인천의 유상철 감독의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다.
유상철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19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 1 2019' 34라운드 성남FC와의 경기에서 무고사의 프리킥 결승골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인천 선수과 코칭스태프들은 눈물을 흘리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에 대해 유상철 감독은 "본인들이 그동안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부분에 대한 눈물일 수도 있고, 이 현실 자체가 울분을 터뜨릴 수 있는 상황인 것 같기도 하다"면서 "한이 맺힌 게 있을 것이다.
현실적으로 인천이 위험한 위치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것을 넘은 것에 대한 눈물일 것"이라며 선수들의 투지에 박수를 보냈다.
그러면서 "저한테 준 선물로 우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나도 울컥했다"며 흐뭇하게 웃었다.
특히 이날 김호남, 김진야, 이태희 골키퍼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목격됐다.
또한 프런트 이천수까지 눈물을 흘렸다.
이와 관련 김호남은 눈물에 대한 의미에 대해 "나중에 알게 되실 거다.
죄송하다.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눈물을 의미를 유상철 감독의 건강 이상설로 연결 지었다.
이와 관련 현재 유상철 감독과 인천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