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 진상위 측 "CJ ENM, 모든 책임 지고 대국민 사과하길" (섹션TV)
티브이데일리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프로듀스 101'가 시청자 투표 조작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진상규명위원회 측이 CJ ENM에 사과를 요구했다.
21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프로듀스 101' 시리즈의 투표 조작 논란이 다뤄졌다.
엠넷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전 시즌의 시청자 투표 조작 논란은 지난 7월 시청자들의 의혹 제기로 불거졌다.
일부 시청자들이 CJ ENM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본격적인 경찰 조사가 이뤄졌다.
경찰 조사를 통해 CJ ENM 및 관련 연예기획사들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됐고, 제작진인 안준영PD, 김용범CP는 최근 구속됐다.
'프로듀스 101' 진상규명위원회의 법률대리인은 "참담한 심정이고 앞으로는 이런 일이 두 번 다시 재발하기 않기를 바라지 않는 마음"이라며 "CJ ENM이 모든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사과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프로듀스 101'에 출연했던 연습생도 심경을 밝혔다.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정동수는 "나는 '프로듀스 101' 출신이라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게 먹칠이 된 듯한 느낌이 속상하다"고 털어놨다.
김남형 또한 "주위에서 투표 조작 정황을 알고 있었는지 많이 물어본다.
안타까운 시선으로 절 바라보는데, 그런 시선들이 편하지 않다"고 말했다.
해당 논란에 대해 김남형은 "이번 사건이 터졌을 때 막 놀라지는 않았다"고 했다.
정동수도 조작 정황을 짐작했다는 뜻을 전했다.
정동수는 "두 연습생이 서로 춤을 가르쳐줬는데, 한 연습생이 가르쳐준 것처럼만 나온다.
그럼 다른 연습생은 아무것도 안한 사람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김남형은 "출연했던 모든 친구들이 피해자다.
시청자 역시 피해자다.
모든 일들이 잘 해결되고 마무리 됐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섹션TV 연예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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