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 주유소 사장 "억울한 세금폭탄, 증거자료 제출해도 소용 無"
티브이데일리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스트레이트'에서 주유소 사장이 국세청의 세금폭탄에 대한 억울한 속내를 토로했다.
20일 밤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서는 주유소 세금폭탄의 진실에 대해 말했다.
부인과 함께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는 A 씨는 최근 청척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됐다.
"불법 유통된 기름을 팔았다"는 국세청의 말과 함께 과징금 2억4000만 원을 부여받은 것. 이에 A 씨는 "우리가 잘못한 게 없기 때문에 증거자료를 다 내면 소명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국세청은 이를 보지도 않고 '이건 어쩔 수 없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A 씨는 하지 않은 일을 했다고 인정할 수 없기에 집을 담보 잡고 재판을 지속했다.
그러나 재판을 이어가는 사이 가산금까지 붙어 빚은 4억4000만 원까지 불어났다.
A 씨는 "그 세금을 내면 주유소 영업을 중지해야 한다.
그런데 생업 때문에 중지할 수 없다.
끝까지 싸우는 방법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같은 이유로 과징금을 부여받은 하경수 전 장석주유소 사장은 "세금을 안 내면 우리 건물을 경매한다고 하니 낼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7억 원의 일부를 대출받아 냈다.
지금도 빚은 못 갚은 상태다"라고 토로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스트레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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