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초등학교, 쌍방향 온라인 학습 모델로 '코로나 19' 극복

티브이데일리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경복초등학교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을 디딤돌 삼아 새로운 온라인 학습 모델을 열어가고 있다.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사립 경복초등학교(교장 김정곤)는 코로나 19에 따른 ‘개학 연기’ 사태에도 불구하고 양질의 온라인 학습을 이어가고 있다.


경복초등학교에 따르면 학교는 온라인 학습을 체계적으로, 오랜 시간 준비했다.
‘홈페이지’ 라는 말이 낯설던 2000년대 초반부터 학교 홈페이지 및 학급 홈페이지 구축을 통해 온라인을 통한 교사, 학부모, 학생간의 소통을 준비해 왔다.


또한 3년전부터 ‘메이커교육’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초등 교육과정 내에 적용했다.
ICT, 코딩 자격증을 갖춘 다수의 강사와 교사를 채용하여 인적 자원을 준비했고, 메이커 센터와 메이커 컨퍼런스룸 등 메이커 교육을 위한 교육환경에 아낌없이 투자해 학교 전체가 스마트 시스템을 갖추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전 교사에게 스마트패드를 지급하고, 지속적으로 스마트교육 연수를 열어 모든 선생님들이 원격 수업과 스마트 기기에 익숙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지난 5년 동안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다.


이러한 다년간의 사전 준비는, 코로나19로 인하여 개학이 연기되고 ‘온라인 개학’이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그 어떤 학교보다 안정적이고 한 발 앞선 ‘쌍방향 온라인 학습’ 시스템을 갖추어 즉각 교육과정에 적용 가능하도록 했다.


경복초등학교 온라인 학습은 KIMOS(Kyungbok Interactive Model for Online School)라는 명칭으로 교수학습방법(Pedagogy), 기술(Technology)과, 콘텐츠(Contents)를 다각도로 고려하는 TPACK(Technology, Pedagogy and Contents knowledge) 모형을 바탕으로 구성했다.


교수학습방법으로는 온라인학습에 최적화된 IMCAS모형(Interacting, Modelling, Creating, Arranging, Sharing)을 개발해 적용했했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이 KIMOS 시스템(연구책임자 교사 황중원)을 통해 매일 아침 08시40분까지 접속을 완료, 08시55분까지 아침 독서를 시작으로 학교에 등교해 수업을 받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교육이 이뤄 질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뿐만아니라 인성교육 및 신체발달교육, 예체능교육, 독서교육까지 완벽하게 이뤄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경복초등학교는 “KIMOS시스템은 단순히 시스템을 잘 구축하는 것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
경복의 쌍방향 온라인 수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KIMOS라는 잘 짜여진 시스템 위에 ‘질 높은 수업’을 더하는 것”이라며 경복초등학교의 모든 교사들이 2020학년도가 시작된 이후 매일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온라인 수업’ 이라는 낯선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화면을 통하여 대면하는 학습 환경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수업을 할 수 있도록 TF팀을 구성했으며, 각 학년 교사들로 구성된 TF팀에서는 전체적인 시스템 점검 및 지원, 온라인 수업 계획 등을 수립 및 연구 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를 각 학급 수업에 적용하기 위해 동학년 수업 협의회 및 자료 공동 개발 등의 적극적인 수업연구도 계속되고 있다.


학교는 “학생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거나, 과제 및 영상 시청 등으로 교육을 대신하지 않고, 선생님, 친구들과 대면해 수업을 하는 것만큼 생동감 있는 수업이 되기 위해서는 꾸준한 수업연구 및 적절한 수업 콘텐츠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인지하고 부단한 노력을 통해 온라인 수업이라는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콘텐츠 중에는 쌍방향 온라인 수업의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김정곤 교장 이하 TF팀 교사들이 짧은 상황극을 만들어 촬영한 영상도 있다.
또 온라인 교육의 예절을 알려주기 위해 소속 원어민 교사들이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학생들이 담임 교사를 처음 소개 받는 ‘온라인 개학식’ 역시 모든 교사들이 연구하고 수업하는 모습을 담아 직접 제작했다.
신규 교사와도 친숙하게 만날 수 있도록, 각기 다른 콘셉트의 영상을 제작해 교사 소개를 마쳤다.




더불어 1학년 학생들에게 행복한 마음을 심어주기 위해 1학년 교사들은 다양한 동물 인형으로 변신해, 행복한 학교에 대한 기대를 높여줬다.


수업이 끝난 후에는 KIMOS의 IMCAS 교수학습모형 중 교육의 가장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마지막 단계인 피드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하루의 수업을 마치고, 기기 조작이나 수업 참여에 어려움이 있었거나, 개인적으로 보살핌이 필요한 학생과 담임 교사가 일대일, 혹은 소수 그룹으로 온라인 만남을 갖고 있다.




경복초등학교는 코로나 19 사태 이후도 준비 중이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교육의 장점(Blended Learning)을 살린 경복미래혁신교육(Kafe4.0)을 위한 최적화 된 스마트 수업모델을 기획하고 있다.


학교는 “모두가 ‘위기, 어려움‘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상황에서 ’도약, 가능성‘이라는 미래 지향적 가치에 초점을 맞추고 나아가고 있다”라며 “준비된 교육환경 안에서, 모든 교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행복한 쌍방향 온라인 학습 시스템 KIMOS를 안정적으로 완성하고 구현하며 세계로 나아가고 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경복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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