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마이웨이' 방송인 김혜영이 지금은 세상과 작별한 부모의 이야기를 조심스레 꺼냈다.
1일 밤 방송된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방송인 김혜영이 출연했다.
김혜영의 아버지는 한국전쟁과 월남전 참전 용사다.
이날 김혜영은 현충원에 잠들어 있는 아버지와 그 옆에 잠든 어머니를 찾았다.
특히 아버지는 치매로 20년을 투병생활했으며, 그런 아버지의 병수발을 어머니가 홀로 해냈다고.
김혜영은 "아버지는 20년 넘게 자리에 누워 계셨다.
돌아가셔도 아버지가 먼저 돌아가실 거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래서 아버지한테 더 신경을 많이 썼다.
엄마와 보낼 수 있는 시간은 엄청 많을 줄 알았다.
그런데 어머니가 먼저 돌아가시고 나니까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어머니는 제 앞에서 돌아가셨다.
근데 그거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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