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봉준호·'동백꽃', 이견 없는 '2020 백상예술대상' [종합]

티브이데일리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누가 받아도 이견이 없을 만큼 쟁쟁했던 '백상예술대상'의 대상은 '기생충'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감독 봉준호,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게 돌아갔다.


5일 오후 제56회 백상예술대상(이하 '2020 백상예술대상')이 MC 신동엽 박보검 수지의 진행으로 경기도 일산 킨텍스 7홀에서 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에서 시상식 전체가 무관중으로 진행됐고, 참석자들 역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한 채 시상식을 지켜봤다.


영화 부문 대상은 '기생충' 봉준호 감독이 수상했다.
대리 수상에 나선 '기생충' 제작사 대표 곽신애는 봉준호 감독을 대신해 수상 소감을 낭독했다.
봉 감독은 "작년 5월 칸에서 시작된 여정을 '백상예술대상'애서 마무리하게 돼 큰 영광이다.
개인적으로는 7년이라는 긴 시간이었다.
저의 창작 과정을 보호해주고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기원하며 "영화는 계속 될 것입니다.
오늘은 무관중 시상식을 하고 있지만 조만간 꽉찬 영화관에서 만나게 되겠죠. 감사합니다"는 인사도 더했다.


드라마 부문 대상은 tvN '동백꽃 필 무렵'에 돌아갔다.
윤재혁 PD는 "임상춘 작가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은 말로는 담을 수 없다"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또한 현장에 자리한 배우들에게 "아름답고 따뜻한 세상을 빛나게 만들어준 공효진 강하늘 배우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린다"라고 인사했다.
또한 세상 모든 동백이에게 감사하다며 "지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하루하루 뜨겁게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동백꽃 필 무렵' 속 옹산의 모두처럼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는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영화부문 작품상의 영예 역시 영화 '기생충'이 안았다.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은 '남산의 부장들'의 이병헌, 여자 최우수 연기상은 '생일' 전도연이 수상했다.
남자 조연상은 '나의 특별한 형제' 이광수, 여자 조연상은 '벌새' 김새벽에게 돌아갔다.
'벌새'는 김보라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남자 신인 연기상은 '기생충'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박명훈, 여자 신인 연기상은 '찬실이는 복도 많지' 강말금이 차지했다.
신인 감독상은 '82년생 김지영' 김도영이 수상했다.


TV 부문 드라마 작품상은 SBS '스토브리그'가 수상했다.
남자 최우수 연기상은 '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 여자 최우수 연기상은 '부부의 세계' 김희애가 품에 안았다.
남자 조연상은 '동백꽃 필 무렵' 오정세, 여자 조연상은 '사랑의 불시착' 김선영이 수상했다.
남자 신인 연기상은 SBS '낭만닥터 김사부2' 안효섭, JTBC '이태원 클라쓰' 김다미가 수상했다.
예능상은 모두 MBC가 품에 안았다.
유재석이 '놀면 뭐하니?', 박나래가 '나 혼자 산다'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출상은 '부부의 세계' 모완일 PD, 극본상은 '동백꽃 필 무렵' 임상춘에게 돌아가 '동백꽃 필 무렵'이 4관왕을 차지했다.


방송가에 돌풍을 일으킨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은 예능 작품상, EBS '자이언트 펭TV'는 교양 작품상을 수상했다.
펭수가 직접 무대에 올라 수상 소감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새롭게 신설된 연극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은 '와이프' 백석광, 여자 최우수 연기상은 '로테르담' 김정이 수상했다.
10년 만에 부활한 백상 연극상은 연극 '그을린 사랑'이 차지했다.


이하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자(작) 명단

TV 부문
▲ 대상=KBS2 '동백꽃 필 무렵'
▲ 드라마 작품상=SBS '스토브리그'
▲ 예능 작품상=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 교양 작품상=EBS '자이언트 펭TV'
▲ 남자 최우수 연기상=강하늘(KBS2 '동백꽃 필 무렵')
▲ 여자 최우수 연기상=김희애(JTBC '부부의 세계')
▲ 남자 조연상=오정세(KBS2 '동백꽃 필 무렵')
▲ 여자 조연상=김선영(tvN '사랑의 불시착')
▲ 남자 신인 연기상=안효섭(SBS '낭만닥터 김사부2')
▲ 여자 신인 연기상=김다미(JTBC '이태원 클라쓰')
▲ 남자 예능상=유재석(MBC '놀면 뭐하니?')
▲ 여자 예능상=박나래(MBC '나 혼자 산다')
▲ 연출상=모완일(JTBC '부부의 세계')
▲ 극본상=임상춘(KBS2 '동백꽃 필 무렵')
▲ 예술상=장연옥(tvN '대탈출3' 미술)

영화 부문
▲ 대상=봉준호('기생충')
▲ 작품상='기생충'
▲ 남자 최우수 연기상=이병헌('남산의 부장들')
▲ 여자 최우수 연기상=전도연('생일')
▲ 남자 조연상=이광수('나의 특별한 형제')
▲ 여자 조연상=김새벽('벌새')
▲ 남자 신인 연기상=박명훈('기생충')
▲ 여자 신인 연기상=강말금('찬실이는 복도 많지')
▲ 감독상=김보라('벌새')
▲ 신인 감독상=김도영('82년생 김지영')
▲ 예술상=김서희('남산의 부장들' 분장)
▲ 시나리오상=이상근('엑시트')

연극 부문
▲ 백상 연극상=연극 '그을린 사랑'
▲ 젊은 연극상=극단 0set 프로젝트
▲ 남자 최우수 연기상=백석광('와이프')
▲ 여자 최우수 연기상=김정('로테르담')

특별상
▲ 바자 아이콘상=서지혜
▲ 틱톡 인기상=현빈, 손예진(tvN '사랑의 불시착')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2020 백상예술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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