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지만괜찮아' 김수현, 배해선 족쇄 풀어준 서예지에 "잘했어" [종합]
티브이데일리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서예지가 배해선의 회복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도왔다.
11일 방송한 tvN 주말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극본 조용·연출 박신우) 7회에서는 고문영(서예지) 문강태(김수현)가 서로의 도움으로 과거의 족쇄를 풀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고문영은 딸의 죽음을 믿지 못하고 있는 한 환자(배해선)와 마찰을 빚었다.
환자는 고문영을 딸로 착각해 매달렸고, 어머니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던 고문영은 "우리 엄만 죽었다고"라고 모질게 말해 환자를 쓰러뜨렸다.
이후 고문영은 어머니에 대한 트라우마에 사로잡혀 악몽을 꾸며 앓았다.
문강태가 그런 고문영의 곁을 지키며 기분 전환을 시켰다.
이후 병원에 출근한 고문영은 지난 번 환자와의 소동으로 인해 동화 수업이 일시 중단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분노해 병원장 오지왕(김창완)을 만나기 위해 정원으로 뛰어갔다.
오지왕은 환자와 함께 상담을 하던 중, 고문영의 등장에 놀라 도망갔다.
고문영과의 마찰로 인해 망상에서 벗어나 회복 단계에 접어든 환자, 환자는 고문영에게 "미안했다"고 사과했다.
그러자 고문영은 "미안하면 보상을 해야지"라며 환자가 가지고 있던 비싼 숄을 내놓으라고 했다.
이 숄은 환자의 죽은 딸과 연관이 있는 물건이었다.
딸이 어려운 형편에도 어머니를 위해 비싼 숄을 사왔지만, 화가 난 환자가 딸에게 모진 말을 했고, 딸이 가게를 뛰쳐나가던 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 이 사실을 환자들의 가십을 통해 전해 들은 고문영은 숄을 요구했고, 문강태가 만류하려 했지만 환자는 순순히 숄을 내놨다.
고문영이 떠나자, 환자는 "이제야 무겁던 어깨가 좀 가볍다"며 홀가분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문강태는 고문영이 환자를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행동한 것임을 알게 됐다.
문강태는 고문영의 진심을 알고 "잘했다"며 칭찬해 줬고, 고문영은 뿌듯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 가려던 중 아버지 고대환(이얼)과 마주쳤다.
고대환은 "너도 네 엄마처럼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문영은 "아니, 난 그렇게 안 될 거다"라며 자신했고, 집으로 돌아와 오랜 시간 족쇄 같았던 자신의 긴 머리카락을 가위로 잘라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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