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해외직접판매 방법 장·단점은 무엇,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전자신문 / 김명희

2017-01-11 18:00:00







현재 중견·중소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해외직접판매(역직구) 방법은 크게 네 가지다.


먼저 정부나 민간 지원 사업을 이용한 방법이 있다.
한국무역협회 등이 마련한 해외직판 플랫폼을 이용하거나 중소기업청의 고비즈코리아를 통한 해외 오픈마켓 수출 대행 지원 사업이 있다.


또 해외 오픈마켓에 직접 입점하거나 진출하려는 해당 국가 대상의 독립 온라인 쇼핑몰(독립몰)을 개설하는 방법도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법이 알리바바, 아마존, 이베이 등 해외 오픈마켓 입점이다.


해외 오픈마켓은 글로벌 사용자를 대상으로 외국어로 상품을 등록하고 해외 결제시스템을 이용한다.
높은 인지도와 많은 고객이 장점이지만 적게는 5%에서 많게는 18%까지 판매수수료를 낸다.


연회비나 현지 법인 명의 계좌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어 해외 법인 설립이 어려운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은 시작부터 애로 사항으로 지적된다.
소비자 결제 대금 추심 과정에서 복잡한 외국환 거래 과정을 거쳐야 하고, 이때 수출 증명을 통해 세금 혜택을 받는 것도 까다롭다.


일부에서는 정부가 해외 오픈마켓 기업의 입점 대행 사업을 추진하면서 글로벌 유통 기업 판매수수료 사업을 돕는다는 지적도 나왔다.
해외 오픈마켓 기업은 입점 기업이 많을수록 좋지만 막상 입점 이후 판매에서는 원활한 지원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내 기업이 운영하는 글로벌 오픈마켓은 인지도도 낮고 해외 소비자 이용이 저조하다.
독립몰 역시 `스타일난다`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성공 사례가 극히 드물다.








`천송이코트` 등으로 논란이 된 공인인증서와 액티브엑스 등 결제나 언어 문제 등 서비스 개선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운영되는 독립 몰도 홍보에 그치는 곳도 많다.


전문가들은 단기 정책으로 우리 기업의 해외 오픈마켓 입점 지원을 확대하면서 독립 몰 개설 및 지원을 통한 자생력 강화를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미 중소기업 가운데에는 해외 오픈마켓을 통해 판매된 제품에 쿠폰 등 인센티브를 제공, 자체 운영하는 독립 몰 유입을 유도하기도 한다.


해외직판을 포함한 국가 간 전자상거래 확대는 우리 기업에 위기이자 기회가 될 수 있다.


수출 기업만이 아니라 금융·결제 기업 차원의 대응책 마련도 필요하다.
이미 알리페이, 페이팔 등 글로벌 결제대행(PG) 기업들의 국내 진출이 빨라지고 있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는 11일 “정부의 역직구 활성화 정책이 확고한 만큼 결제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온라인 거래 특성을 활용, 거래 데이터 확보 등을 통한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 확대로 이어질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 전자신문인터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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