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우산 던지고 욕설까지?"…정회훈 모건스탠리 지사장 갑질 논란

아주경제 / 정세희 기자

2018-11-06 08:11:59

[사진=JTBC 방송화면 캡쳐]




글로벌 투자회사 모건스탠리피라이빗쿼티(PE) 정회훈 한국지사장이 자신의 운전기사에게 막말과 욕설을 한 녹취록이 공개됐다.

JTBC는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정 지시장의 운전기사로 일했던 김모씨의 증언과 함께 정지사장의 음성이 담긴 녹취파일을 6일 공개했다. 공개된 녹취 파일에는 정 지사장이 욕설을 퍼붓는 등 운전기사를 압박한 정황이 담겼다.

정 지사장은 운전기사 김씨가 정확한 목적지를 묻자 "이 바보야, 너 왜 이렇게 말을 못 알아들어. 너! 내가 XXX병원이라고 얘기 했잖아. 지금 너 장난하니 나랑?"이라고 소리를 지르는가 하면, "너 내가 마지막 경고 줄게. 내 말 제대로 안 들으면 이제 일 그만하자"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 씨는 "인간이하의 취급을 한다거나 그런 일상이 계속됐다"고 해당 매체에 말했다.

정 지사장은 자신의 부인에게 김씨가 현재 위치를 솔직하게 말했다는 이유로 김씨의 휴대폰을 뺏고 욕설을 하기도 했다. 또 본인이 지시한 대로 출입문 바로 앞에 차를 대지 않았다는 이유로 운전 중인 김씨에게 가방이나 우산을 던지는가 하면 교통법규를 어기라는 지시도 수시로 내렸다.

이에 김씨는 최근 정 지사장을 경찰에에 고소하고 고용노동붕부에도 진정을 냈다.  

이 같은 내용에 대해해 정 지사장은 "회사 규정상 개인적으로 언론을 접촉할 수는 없지만 김씨의 주장은 사실관계가 다르다"고 말했다. 정 지사장은 곧 회사를 통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정 지사장이 근무하는 모건스탠리PE는 국내에서 놀부, 모나리자 등 중견기업 경영권과 현대로템 등의 지분을 가진 미국계 대형투자회사다.

한편, 네티즌들은 "글만 읽는것도 소름끼친다" "요즘 갑질 소식이 왜이렇게 많이 나오지" "국민들의 분노가 쉽게 잦아들진 않을 것 같네요" "철저하게 조사해 봐야 할 듯"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세희 기자 ssss30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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