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檢 조사…金 “비리 폭로” vs 靑 “사실 아냐”

아주경제 / 장은영 기자

2019-02-12 12:02:56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제기한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이 청와대가 고발한 사건의 조사를 받기 위해 12일 오전 경기 수원지검으로 출석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고발된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이 12일 검찰에 출석했다. 그는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폭로했다가 청와대에 의해 고발당했다. 김 전 수사관은 “청와대를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전 수사관은 이날 오전 10시께 수원지검에 도착해 취재진에 “저는 민간인 사찰, 블랙리스트 작성, 감찰 무마, 직권남용 등 청와대의 불법·범법 행위를 국민에게 고발했다”며 “그 행위로 인해 국가, 국가적 이익을 훼손한 게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히려 국가 기능을 제 자리로, 정상적으로 돌려놓기 위해 국민 여러분에게 청와대의 범법행위를 고발할 수밖에 없었다”며 “제 행위가 정당한지는 국민 여러분께서 정당하게 판단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 전 수사관의 통화·이메일 기록을 확보하고, 서울중앙지검 사무실과 용인시 자택·차량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자료를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김 전 수사관이 폭로한 내용이 공무상 비밀에 해당하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김 전 수사관이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김 전 수사관은 청와대 특감반원으로 일할 당시 여권 인사와 관련한 첩보를 청와대에 보고했다가 부당하게 쫓겨났다고 폭로했다.

반면 청와대는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하며 지난해 12월 19일 김 전 수사관을 검찰에 고발했다.

김 전 수사관은 검찰 출석을 앞둔 지난 10일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 수사가 진행될 당시 청와대 이인걸 특별감찰반장이 특감반원들에게 수사 진행 상황을 알아보라고 텔레그램을 통해 지시했다고 추가 폭로했다.

그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인걸 특감반장은 대통령의 복심이라는 김경수가 수사 받는 상황을 알아보라고 지시하고, 특감반원이 알아봐 준 것"이라며 ”청와대는 대통령의 최측근이 수사 받는 특검 수사상황을 알아보라고 지시한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김 전 수사관의 검찰 출석에는 변호인인 이동찬 변호사와 함께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동행했다.

이 의원은 “공익제보자의 입에 재갈을 물리면 누가 양심을 갖고 비리를 폭로할 용기를 가질 수 있겠는가”라며 “이번 사건에 대해 검찰과 법원이 어떻게 판단하는가가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공화국의 가치를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영 기자 eun02@ajunews.com
     
스토리카드
담배 피는 코끼리
겨울철 반려견 건강관리
겨울철 베프 귤
껍질 벗겨주는 알바가 있다?
강아지들의 직업이 있다?
나보다 오래 산다고?
미세먼지에게서 피부를 보호하려면?
손도 발도 없는 그림 천재의 목표는 반 고흐
극한의 귀여움 바위너구리
얼굴은 거짓말을 못해요~ 안색으로 알아보는 건강상태
액취! 이게 무슨 냄새야?
남자를 위한 올인원 화장품 추천
겨울철 반려견 건강관리
롯데타워가 5등이라고?
외국인들이 찾는 서울 여행지 Best
전세계에 중국 빼고 다 있는 중식 프랜차이즈?
심리와 맞는 벽지 색 고르기
피부가 건조하다구요?
빈 속에 우유마시면 안 좋다고 하는 과학적인 이유
AI가 누드화를 그렸을 때 생기는 일
진짜 있을까? 이색학과
과자의 질소포장 왜 하는 걸까?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호랑이
여자가 보기 싫은 남자 패션은 남자가 봐도 별로야...
겨울이면 생각나는 일본 온천 정리!
출퇴근길 가장 핫한 지하철 역은?
담배 피는 코끼리
미세먼지에게서 피부를 보호하려면?
껍질 벗겨주는 알바가 있다?
겨울철 베프 귤
인기콘텐츠
40대 女 -22kg 속성 다이어트!
40대女 주름 사라져! 최근 방송에도 나온 '이것'
금주 로또1등 예상번호 "1,26,29,..."

핫포토
실시간 베스트
  • 1라면을 200배!! 맛있게 끓이는 방법
  • 2봐도 봐도 이해 안 되는 나라별 숫자 세는 법
  • 3'우상' 설경구X천우희X이수진 감독, 69회 베를린영화제 '호평'
  • 4'천문' 최민식X한석규, 4개월간 촬영 크랭크업..올 하반기 개봉
  • 556년간 30원 → 3800원…서울 택시비 126배 껑충
  • 6여야 3당, 오늘 원대 회동…'2월 임시국회' 논의
  • 7조선시대 좀비가 등장하면 벌어지는 일
  • 8오래 살고 싶다면 먹어야 할 '이것'!
  • 9방탄소년단, 첫 日 돔투어 화려한 피날레...38만 관객 동원
  • 10라비X청하 'live', 오늘(18일) 음원 공개...가요계 특급 콜라보에 거는 기대
  • 11버닝썬 영업중단 "2~3개월 뒤 재오픈"…누리꾼 "이름만 바꾸겠다는 심보, 장난하냐"
  • 12'동전 택시기사 사망' 며느리, 가해자 강력 처벌 국민청원…"쓰러진 사람 방치한 것에 분통터져"
  • 13영화만큼 재미있는 히어로들의 캐스팅 비하인드
  • 14우리나라엔 없는 세계의 신기한 세금제도!
  • 15박봄, 8년만 신곡 컴백..3월 솔로 앨범 발표 '확정'
  • 16태민, 3월 두번째 단독콘서트 개최..19일 팬클럽 선예매
  • 17검경 수사권 조정 갈등
  • 18미중 무역협상 "중국 구조개혁안 놓고 이견차 팽팽"
  • 19결혼을 결심한 남자가 보내는 신호
  • 20알고 나면 잠 못 드는 롯데월드 괴담
  • 21남주혁, Again 아시아 4개국 팬미팅..'차세대 한류 스타'
  • 22정유미 측 "나영석 PD 관련 지라시 작성·유포자 합의·선처 無"
  • 23사립초도 '에듀파인' 의무화…"불이행시 재정 미지원"
  • 24서울교육청 "北, 교육교류 적극 검토 뜻 밝혀"
  • 25결혼 전부터 예견된 이혼의 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