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퇴출 집회에 싸늘한 여론...“소비자도 선택의 자유 있어야”

아주경제

지난 15일 한 택시기사가 승합차 승차공유 서비스 ‘타다’에 반대해 분신하면서 택시기사들이 대규모 집회를 연 가운데 여론은 여전히 승차공유 찬성에 집중되고 있다. 소비자도 선택권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함께 그동안 택시를 이용하면서 겪었던 불만 등이 터져나오고 있다.

16일 오전 8시 15분 기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는 ‘타다’, ‘타다 이용방법’ 등이 올랐다. 전날 택시기사 1만여명(주최측 추산)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타다 반대 시위를 벌인 것과 대조적이다.


네티즌들은 택시기사의 분신 사태는 안타깝지만, 승차공유 서비스가 지금보다 확대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택시를 타면서 겪었던 불만도 다수 섞여있다.

네이버 아이디 ‘sksx****’를 쓰는 네티즌은 타다 파업 관련 기사에 “소비자에게도 선택의 자유가 있다”고 댓글을 남겼고, ‘jin_****’는 “타다 타 본 사람은 택시보다 얼마나 훌륭한 서비스인지 안다. 돈을 더 주더라도 품질 좋은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다”고 전했다.

아이디 ‘hyoo****’는 “택시도 손님 골라 태우는데 손님도 차를 고를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타다는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쏘카’의 이재웅 대표가 지난해 10월 선보인 승합차 승차공유 서비스다. 11인승 승합차로 최대 6인까지 여유있게 착석하고, 짐을 실을 수 있는 트렁크 공간도 넉넉해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이번 파업을 주도한 서울개인택시조합 측은 다음달 20일까지 정부와 정치권이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총파업에 다시 돌입하겠다고 선포했다.
 

[사진=타다 홈페이지 캡처]



정명섭 기자 jms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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