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만 유료?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지자체별로 천차만별

아주경제 / 황재희 기자

2019-07-16 15:07:12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대상포진 환자가 매년 3~4% 증가추세를 보이자 대상포진 백신접종을 지원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늘고 있다. 그러나 지자체별로 지원하는 기준과 방법 등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나 복지 형평성에는 어긋나 보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다수 지자체가 고령층 대상포진 발병률 감소와 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백신접종을 지원하는 사업을 운영 중이다.

대상포진은 체내 잠복상태로 존재하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면역력의 감소 등을 통해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겉보기엔 피부질환 같지만, 일상적인 활동이 어려울 정도의 극심한 통증이 동반된다. 신경통과 같은 후유증도 있어 삶의 질이 급격히 저하된다. 평균적으로 50세 이상에서 높은 유병율을 보이며, 고령층에서 추가적인 후유증이 발병할 수 있다.

때문에 고령층을 중심으로 대상포진 백신접종이 권고되고 있으나, 13~18만원에 달하는 비용부담으로 인해 접종률이 높진 않다.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NIP)에 포함되지 않아 개인이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자체는 자체적으로 대상포진 백신접종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주로 고령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시작했으나, 대상포진으로 인한 의료비 지출과 질병부담이 커지면서 이를 시행하는 지자체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목포와 서산, 강원 인제군, 전남 보성군 등에서 대상포진 백신접종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했으며, 공주시에서는 그 대상을 확대했다.

문제는 지자체 예산으로 사업이 진행되다 보니 대상이 아닌 지역에 사는 주민에게는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역마다 차이는 물론, 같은 지역이라도 자치구 별로 사업 유무가 달라 불만이 나오고 있다.

또 지원 사업을 운영 중인 지자체 내에서도 사업 기준과 방법이 달라 혼란이 발생하고 있따.

무료접종 대상 연령은 평균 만 65세 이상이지만, 60세, 70세 등으로 기준을 맞춘 곳도 있다.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곳도 있으나,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계층만 지원하는 곳도 있다.

접종비 역시 전액을 지원하는 곳이 있는 반면, 반액만 지원하거나 특정 보건소 접종시에만 지원해주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접종 대상자가 대부분 고령인 점을 고려할 때 지자체별 지원 기준을 스스로 찾아 혜택을 누리기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으로 대상포진을 NIP에 포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지역별 복지와 건강 형평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사업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영국과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는 대상포진 백신접종을 국가에서 진행 중이거나, 백신 지원 프로그램(Vaccine funding)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정부는 해결모색을 위해 연구 중에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대상포진 국가접종사업에 대한 비용효과성 검증을 위한 연구용역을 현재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 재정부담을 고려해 고위험군이나 차상위계층부터 먼저 접종지원을 시작하는 것도 고려할 만 하다”며 “한 연구에 따르면, 50세부터 증가하는 대상포진 감염 위험은 85세에 50%로 크게 증가하고, 차상위계층은 대상포진이 자칫 생계 위협까지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황재희 기자 jhhwang@ajunews.com
     
스토리카드
너 이름이 뭐니?-땅늑대편
피카소가 천재인 이유
몸에 좋다? 아니다? 항상 논란인 그 음료
창문의 개수만큼 이야기가 있습니다
청바지 오~래 잘! 입는 방법 6가지
들어는 봤어? 놀라운 바나나 조각 작품
디즈니 공주들이 살아있다면 아마 이런 모습?!
나만 늘 순대국? 직장인들이 즐겨 먹는 점심 메뉴 BEST5
연예계 대표 "친한 오빠동생" 사이는?
외국인이 말하는 한중일 언어 구별법
소득이 비슷한 부부는 더 오래간다?
16년 만에 리메이크 된다는 대만판 꽃보다 남자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스타 고양이의 일상
놀람주의! 레고 블럭으로 만든 극사실주의 작품
사랑과 관련된 예쁜 우리말 단어 BEST7
밥 잘 얻어먹는 예쁜 동생 정해인의 사소한 Q&A
공중에서 느끼는 세계
이젠 써도 되는 표준어가 된 단어 모음
아들을 위해 아빠가 만들어준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그림
그 사람도 녹아버리고 마는 지구
[대공감주의] 시험기간 동안 우리의 모습
배낭여행 최고의 파트너는 누구?
파스타와 스파게티, 도대체 차이점이 뭘까?
4년이 지난 그 곳 그리고 우리의 약속
바다에 섬을 만든 사람이 있다
야채와 패션의 환상적인 콜라보레이션!
이런 직업이 실제로 있다고?!
듣기만 해도 소름이 돋는 영화 속 살벌한 명대사
라떼아트? 이제는 비어아트다!
네덜란드 사람들이 돈을 내고 쓰레기를 줍는 이유는?
인기콘텐츠
40대 女 -22kg 속성 다이어트!
40대女 주름 사라져! 최근 방송에도 나온 '이것'
금주 로또1등 예상번호 "1,26,29,..."

핫포토
오늘추천
콘텐츠 더보기
실시간 베스트
  • 1헐리웃 대작 영화에 아주 잠깐 나온 까메오 스타는?
  • 248시간 굶고 세계 3대 악취 음식 취두부를 먹으면 맛있게 느껴질까?
  • 3이광수, 화보 비하인드에서도 빛났다..대체불가 모델포스
  • 4주급 낮추라는 인터밀란, 못한다는 산체스
  • 5"조국 호의로 딸 논문 1저자로 얹어줘" 단국대 교수, 논문 파문 사과
  • 6"이 정신나간"…지소미아 종료에 발끈한 배현진
  • 7스마트폰 금지하는 날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
  • 8기막힌 딕션으로 악담 주고 받는 스카이캐슬 강예서vs김혜나
  • 9'유열의 음악앨범' 정해인X김고은, 오늘(23일) '비긴어게인3' 출연..버스킹 '기대UP'
  • 10‘아마존 화재’ 호날두, “지구를 구하자!”
  • 11법원 "K스포츠재단 증여세 30여억원 취소돼야"
  • 12조국 "웅동학원, 공익재단 이전…사모펀드, 공익법인 기부"(상보)
  • 13남자들이 연애가 하고 싶어지는 순간
  • 14비닐장갑 끼고 치킨 먹으면 손에 왜 기름이 묻을까?
  • 15'라이온즈파크 23승 5패' 두산, 왜 압도적일까
  • 16크러쉬, 28일 싸이 소속사 이적 후 첫 싱글 '나빠' 발표.."새로운 시도"
  • 17'가습기살균제 증거인멸' 애경 전 대표, 오늘 1심 선고
  • 18'숙명여고 정답유출' 쌍둥이 자매, 오늘 첫 재판
  • 19때밀이가 피부에 미치는 영향
  • 20일기쓰는 유형ㅋㅋㅋ
  • 21"류현진, ML에서 가장 예측 불가능한 투수" 美 매체 분석
  • 22'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X차은우, 눈물의 입맞춤 엔딩 설렘 절정
  • 23"조국 호의로 딸 논문 1저자로 얹어줘" 단국대 교수, 논문 파문 사과
  • 24"이 정신나간"…지소미아 종료에 발끈한 배현진
  • 25듣기만 해도 소름이 돋는 영화 속 살벌한 명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