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윤국 변호사 '고유정 안타까운 진실' 발언에 누리꾼 "그렇다고 살인하냐"

아주경제 / 전기연 기자

2019-08-14 20:08:36

제주도에서 일어난 전 남편 살인사건 피의자 고유정의 변호인 남윤국 변호사가 '안타까운 진실'이라는 발언을 하자 누리꾼들의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남윤국 변호사님! 안타까운 사연이 있으면 살해하고 토막 내고 시신을 여기저기 유기해도 되는 건가요? 안타까운 이유는 이유이고 이유를 막론하고 살인은 안 됩니다! 이 세상에 안타까운 사연 없는 사람 없습니다! 각자 사연 없는 사람 없습니다! 그러면 모든 사람이 살인해도 이유 있는 살인이기에 안타까운 사연이기에 살인을 저지른 죄를 용서할 수 있는 건가요?(gm***)" "남윤국 변호사님 아무리 말 못 할 안타까운 사연이 있다고 다 사람을 그렇게 죽이지는 않아요. 당신이 말한 "변호사는 기본적인 인권을 옹호하고 사회정의를 실현함을 사명으로 하며, 그 사명에 따라 성실히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 저런 사람을 변호하는 게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건가요? 법 잘 아시니깐 법적 대응해 보시죠(cr***)" "원칙은 말이야 의뢰인에서 의뢰받은 변호는 최선을 다해서 변호 하는 게 맞다. 그러나 거짓을 꾸민 거에 동조하여 변호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sk***)" 등 비난 댓글을 달았다.

13일 남윤국 변호사는 자신의 블로그에 "제가 변호인으로서 현재 활동하고 있는 형사사건에 관하여 많은 국민적 관심과 비판적 여론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지만 언론에서 지금까지 보도된 바와 달리 그 사건에는 안타까운 진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윤국 변호사는 "저는 변호사로서 그 사명을 다하여 피고인이 공정한 재판을 받고 그 재판 속에서 이 사건의 진실이 외면받지 않도록 성실히 제 직무를 수행해 나갈 것이다. 만일 이런 제 업무 수행을 방해하려는 어떤 불법적인 행위(예를 들면 명예훼손, 모욕,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나 시도가 있다면 법률적 대응을 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날인 12일 제주지법에서 열린 첫 재판에서 고유정 측은 피해자(전 남편)를 변태성욕자라고 주장해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변호를 맡았던 변호인은 변론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사진=연합뉴스]



전기연 기자 kiyeoun0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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