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軍에서도 쓰였다…오늘 실태조사 결과 발표

1000명이 넘는 사망 사고를 일으킨 가습기살균제가 군부대에서 수년간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가습기살균제참사와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는 19일 군 기관 내 가습기살균제 사용 및 피해 실태조사 중간 결과를 발표한다.


특조위가 방위사업청 국방전자조달시스템과 군 병원 등을 조사한 결과 군부대에서도 가습기살균제 판매가 금지된 2011년까지 수년간 가습기살균제를 구입해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조위에 따르면 해군 제6항공전단과 해군사관학교 등에서 사망 사고를 일으킨 '가습기 메이트'를 비롯한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해왔다.

가습기살균제에 노출돼 건강에 이상이 생긴 군인 피해자도 다수 있으며, 특조위는 증언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미 기자 hmcho@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