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앞둔 일본, 제17호 태풍 '타파' 북상에 긴장

아주경제

일본이 3일간의 연휴를 앞둔 가운데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권에 들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면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앞선 태풍으로 입은 피해가 채 복구되지 않은 만큼 피해 범위가 확대될 수 있어서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타파는 20일 오전 3시께 오키나와 미야코지마의 남동쪽 해상 서쪽을 지나 21일까지 오키나와에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22일에는 규슈도 태풍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20일 오전 현재 중심기압은 99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0m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650㎞다.

특히 주말을 포함, 공휴일인 '추분의 날(23일)'까지 3일간 연휴를 앞둔 만큼 당국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다면 고속도로 폐쇄, 정전 등으로 물류 등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더구나 최근 일본을 휩쓸고 지나간 제15호 태풍 '파사이'의 영향으로 파손된 시설이나 정전 등의 피해도 아직 복구하지 못한 상황인 것도 문제다. 태풍 파사이는 지난 9일 일본 수도권을 강타하면서 공항 같은 대중시설 고립, 수만가구 정전 등의 피해를 입혔다.

기상청은 연휴께 일본의 상당 부분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최신 기상 정보에 주의해 달라고 촉구했다고 NHK 등 현지 언론은 전했다.

태풍 타파는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의 열대저압부에서 태풍으로 발달했다. 타파라는 이름은 말레이시아가 제출한 것으로, 메깃과 민물고기를 뜻한다.  
 

[사진=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문은주 기자 joo0714@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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