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 국감 피우진 前보훈처장 증인 출석…손혜원 부친 공방 예고

아주경제

국회는 18일 정무위, 교육위 등 12개 상임위원회에서 국정감사를 벌인다.

국무조정실과 국무총리비서실, 공정거래위원회, 국가보훈처 등을 대상으로 한 정무위 국감에는 피우진 전 보훈처장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정무위 국감에서는 무소속 손혜원 의원 부친이 독립유공자로 지정된 경위 등을 놓고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손 의원의 부친이 독립유공자로 지정되는 과정에서 보훈처가 기준을 바꾸는 등 특혜를 제공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보훈 및 공적심사위원회의 회의록 공개를 요구한 상태다.

또한 한국당이 '조국 사태'의 책임을 물어 이낙연 국무총리 등의 사퇴를 요구한 만큼 정무위 국감에서는 이 총리의 거취 문제도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위의 서울시교육청·인천시교육청·경기도교육청 국감에서는 정부·여당이 오는 2025년 자사고·외고·국제고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한 것과 관련한 질의가 예상된다.

야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이 제1저자로 등재된 의학논문과 관련해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다"며 '에세이'라고 표현한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에게 발언 경위 등을 따질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한 과방위 국감에서는 조 전 장관 딸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 경력 허위 기재 의혹과 버스 공공와이파이 사업 입찰 과정 등이 논란이 될 전망이다. 버스 공공와이파이 사업의 경우 조 전 장관 일가 사모펀드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는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는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노동위는 환경부 및 기상청에 대해 각각 종합감사를 실시한다.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이 1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처에서 열린 퇴임식을 마친 뒤 직원들에게 박수 답례를 하며 청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성준 기자 kinzi3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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